홍준표 “탄핵 전야 데자뷔 보는 듯해…박근혜도 그래서 간거다”
정혜선 2024. 11. 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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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내용으로 추정되는 녹음본을 공개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꼭 탄핵전야 데자뷔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음성 파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 주라고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했고, 이에 명 씨는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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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내용으로 추정되는 녹음본을 공개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꼭 탄핵전야 데자뷔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1일 홍준표 시장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구속되기 싫어서 제멋대로 지껄이는 선거 브로커 하나가 나라를 휘젓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박근혜(전 대통령)가 그래서 간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에 대항하는 여당은 보이지 않고, 내부 권력투쟁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또 “한줌도 안되는 정치낭인들 모아 내부총질이나 일삼는데, 싫어도 우리가 배출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로 보이는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음성 파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 주라고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했고, 이에 명 씨는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답했다.
박 원내대표는 “통화 다음 날인 5월 10일 국민의힘은 실제로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했다”면서 “이는 윤 대통령이 불법으로 공천에 개입했고 공천 거래가 있었다는 증거이자 헌정 질서를 흔드는 위중한 사안임을 입증하는 물증”이라고 강조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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