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0 클럽 이어 WS 우승까지… 오타니 ‘모든 걸 다 가진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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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역사적인 한해를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
정규시즌에선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상 첫 50홈런·50도루를 작성했고 포스트시즌에 올라선 어릴 적 꿈이었던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을 우승으로 이끌고 올 시즌 50-50클럽 가입과 WS 우승 반지까지 끼며 오타니는 '모든 걸 다 가진 사나이'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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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역사적인 한해를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 정규시즌에선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상 첫 50홈런·50도루를 작성했고 포스트시즌에 올라선 어릴 적 꿈이었던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오타니는 다저스 입단 첫해 생애 첫 WS 우승을 맛보게 됐다. 2018년 LA 에인절스에서 MLB에 데뷔한 오타니는 지난해까지 6년 동안 한 번도 가을야구 무대에 서지 못했다.
MLB에서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는 유일한 ‘이도류’인 오타니는 지난해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올핸 타자에 전념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54홈런과 59도루를 기록하며 사상 첫 50-50클럽 명단에 이름을 새겼다.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 타점(130개)과 통산 최다 홈런(225개) 기록도 작성했다.
지난해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을 우승으로 이끌고 올 시즌 50-50클럽 가입과 WS 우승 반지까지 끼며 오타니는 ‘모든 걸 다 가진 사나이’로 등극했다.
화려한 정규시즌 성적과 비교해 WS 성적은 초라한 편이다. 5경기에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9타수 2안타에 그쳤고 타율 0.105에 머물렀다. 타점과 홈런은 1개도 없었다. 지난 2차전에서 왼쪽 어깨를 다친 뒤론 방망이에 공을 맞히는 데 급급한 타격을 했다.
그러나 오타니는 꿋꿋이 출전을 이어갔고 우승을 확정한 뒤 팀 동료들과 함께 그라운드로 뛰어나가 우승을 자축했다. 오타니는 3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저스에서 첫해부터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것은 엄청난 일”이라며 “이것은 팀의 힘이다. 이런 팀의 일원이라 영광”이라고 기뻐했다. 첫 우승 반지를 낀 오타니는 내년에 다시 투·타 겸업을 선언했다.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다. 올해 초 미국 진출과 함께 6년을 함께 한 전속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 사건이 터졌다. 통역사가 오타니의 돈을 횡령해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측근으로부터 배신당해 한동안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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