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민과의 대화’로 본 앞으로 창원특례시, 어떻게 달라지나(2편)
강종효 2024. 11. 1. 02:40
시민의 삶에 편리함을 더해 줄 생활밀착형 사업
또 ‘창원 시민과의 대화’ 행사가 정해진 각본이 없었던 만큼 현장에서 제안한 사업들도 꽤 있어 사업 수와 예산은 더 증가할 것으로도 보인다. 홍 시장은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임을 약속하면서 현장에 참석한 실‧국장에게 대책을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앞으로 시는 시민 건의 사항들을 수렴해 필요하다면 사업 방향과 내용 등을 수정해 추진 사업들을 확정하고 관련 예산은 올해 추경예산과 내년 본예산에 편성한다. 또 사업추진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2026년까지 집중한다. 그사이 새로 필요한 사업들도 추가 발굴해 진행할 예정이다.
구별로 계획된 생활밀착형 사업으로는 우선 의창구는 △생활체육공간 조성을 위한 파크골프장 및 맨발 산책로 확충 △화천민원센터 건립 및 주차장 확충 △명서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및 주택가 엘이디(LED) 보안등 설치 △대산면 제동마을 앞 도로 재포장 등 4개 분야 69개 사업에 123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구는 어르신 생활체육 인구 수요에 맞춰 사화공원(18홀)과 동읍 덕산조차장(36홀)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또 대산파크골프장은 현재 72홀에서 90홀로 확대한다. 북면 감계2호근린공원에는 길이 250m의 맨발 산책로를 연장 조성하고, 세족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남산공원에도 맨발 산책로의 길이를 400m 연장한다.
또 내년 2월까지는 하남천을 따라 명곡교회부터 명곡교까지 94m 구간에 보행데크를 구축해 주차된 차량을 피해 걸어 다녀야 하는 주민 불편을 해소한다. 소답동 먹자골목 인근 주택지의 불법 주정차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소답어린이공원 공영주차장 조성도 검토 중이다.
성산구는 △노후 도로 및 보행로 정비 △파크골프장 조성 및 맨발 산책로 확충 △늘푸른전당 리모델링 등 시민들이 몸소 체감할 수 있는 1089억 규모의 81개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시민의 대표 휴식처인 장미공원에는 계절별 초화류 식재 및 장식물 설치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용지호수공원 내에는 무장애 도시숲 조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삼정자공원(494m), 상남단정공원(193m)에 맨발 산책로를 조성한 데 이어 가음동 습지공원(160m)과 대원레포츠공원(123m)에도 추가로 시설을 확충하는 등 생활권 녹색 휴식처를 새 단장 한다.
또 내년까지 정동로, 공단로 등 훼손 도로 25개 구간을 재포장해 주행 안전성을 높이는 등 도로 정비에도 나선다.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내동 우수저류시설 게이트 펌프 추가 설치를 지난 7월 완료한 바 있으며, 여기에 더해 △반지동 일원 배수펌프장 신설 △안민동 저지대 정비 △신촌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등 침수로 인한 재해방지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마산합포구는 △18년 주민 숙원인 밤밭고개 보행로 신설 △월영마을 주민의 교통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회전교차로 설치 △현동 두릉마을 주민의 12년 민원 사항인 마을 진입도로 확장 △마산합포구의 노령층 인구 구조를 반영한 파크골프장 확충 등 5개 분야 58개 사업에 총 34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구는 육교 이용을 어려워하는 노령층 보행자의 무단횡단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인 밤밭고개 노후 육교를 2026년까지 철거하고 보행로를 신설한다. 주변 경관도 개선해 서부 관문으로서의 기능도 회복시킬 방침이다. 북마산가구거리 일원 무단횡단 방지 펜스 설치, 마산중부경찰서 앞 바닥 신호등 조성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도 힘쓸 예정이다.
4000가구가 넘는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월영마린애시앙아파트 정문과 동아1차아파트 사이 도로에는 회전교차로를 설치한다. 이곳은 가설 중앙분리대로 막혀 좌회전이 안돼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3·15대로 등 관내 주요 7개 노선(가포로, 용마로, 해안대로, 문화동14길, 월영동남로, 월영남로)에 있는 가로수 뿌리 정비사업을 시행해 도심 속 걷기 환경도 개선한다.
마산회원구는 △양덕 산호천 음악분수 설치 △제2금강산 순환형 맨발 산책로 조성 △내서읍 안성‧평성마을 도로개설 △공영주차장 조성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74개 사업에 예산 약 491억원을 투입한다.
구는 양덕 산호천에 음악분수를 2025년에 설치할 계획이다. 카페거리로 발돋움하고 있는 산호천 일원에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대표 공원인 양덕 삼각지공원에는 주민 의견과 기본구상을 거쳐 내년에는 벽천분수, 야간 경관조명, 맨발 산책로 주변 수국길을 조성한다.
내서읍 용담리 신당터널~중리 광려천(3.04㎞)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시민 레저공간 마련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도모한다. 합성1동 제2금강산엔 아름다운 자연 계곡과 조화된 순환형 맨발 산책로를, 봉암유원지 진입 구간엔 황톳길 700m를 내년 6월까지 조성해 시민 건강증진과 관광 활성화를 유도한다.
진해구는 구민이 수년간 원했던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맨발 산책로 조성 △중부지역 다목적 체육시설 설치 △여좌동 공영주차장 조성 등이 포함된 83개의 사업에 192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구는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에 700m 맨발 산책로를 조성 중이며 올해 안 준공할 예정이다. 풍호동 진해문화센터·도서관을 내년 하반기에 개관한다. 각각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 전체 면적 1만 2,669㎡ 규모로 각종 교육연구시설과 문화시설을 갖춘다.
이어 2026년까지 중앙시장‧첨단연구단지 인근 여좌동 일원에 공영주차장(143면)을 조성한다. 전통시장 이용객과 주민 주차 편의 개선이 기대된다. 노면이 불량해 주차 차량의 파손 우려가 있는 경화시장로 공영주차장에는 내년 상반기에 주차장을 재포장하고 안전시설을 설치해 주민 편의를 제공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무엇보다 시민의 삶을 직접 챙기는 생활밀착형 사업이 상당히 중요하다"며 "5개 구청을 중심으로 여러 수요를 다 파악했고 사업 설명회를 통해 받은 추가적인 수요도 사업 반영에 노력하는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생활 밀착형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시장, 체코 수출 원전에 창원기업 참여 확대 방안 현지 협의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29일 체코 현지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수출 원전과 SMR(소형모듈원자로)을 비롯한 유럽 현지 시장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체코 정부가 제시한 현지화 생산 비율 가이드라인에 부응하기 위한 창원 역내 기업들의 구체적 참여방안을 협의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2009년 인수한 두산스코다파워는 증기, 가스 터빈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체코, 슬로바키아, 핀란드 등에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공급해 왔으며 향후 체코 원전 건설사업에서도 주요 기자재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남표 시장은 "앞으로 시는 역내 기업들이 체코 원전 공급망(supply chain)에 참가하기 위한 인증 등에 대한 제반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31일 세계적인 방산기업 이탈리아 레오나르도를 방문해 방산, 모빌리티 분야의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다.
◆마산합포스포츠센터, ‘공간안전 인증’ 취득
창원시설공단 산하 마산합포스포츠센터가 시설물 안전관리 활동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공간안전 인증’을 취득했다.
공간안전 인증(Safety-Zone Certification)은 한국안전인증원이 주관하고 소방청이 감독하는 자율안전 평가제도다.
세부적으로는 △안전경영·건축방재 △소방안전·위험물안전 △설비성능시험 △신기술·설비개선 등 총 4가지 분야에서 사업장의 안전수준을 종합평가해 인증한다.
마산합포스포츠센터는 각종 소방 분야 등 각종 시설물들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인공지능형 승강기 안전시스템 구축 등 안전한 시설환경 조성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종해 이사장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지역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 2024년 농수특산물 통합브랜드 ‘창에그린’ 하반기 사용 승인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30일 2024년 농수특산물 통합브랜드 '창에그린' 하반기 사용 승인 심의를 마쳤다.
하반기 사용 심의는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3일까지 신규신청 6개소 12개 품목, 연장신청 12개소 28개 품목에 대해 심의를 가졌다.
주요 신청 품목은 새싹삼, 김치류, 단감고추장, 피조개, 홍합 등 농산물, 수산물, 가공품 등이 신청돼 통합브랜드 사용승인 심사 기준에 따라 항목별 사용 승인 적정성 등을 심사했다.
통합브랜드 관리위원회는 장금용 제1부시장이 위원장으로 농업기술센터, 농협, 농산물품질관리원, 생산자 및 소비자 단체 등 각 기관의 대표와 실무자 등이 위원으로 생산, 유통, 안전성, 소비 등에 직접 관여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또한 ‘창에그린’의 소비자 신뢰성과 브랜드 사용자 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심의 전 분야별 공무원 및 유관기관 실무자들로 구성된 자체 품질관리원들이 생산 현장을 직접 찾아 위생점검 등을 실시했다.
현재 '창에그린'은 44개소, 66개 품목이 승인되어 전국 도매시장, 대형마트, 로컬푸드직매장, 온라인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출시되고 있다.
◆창원특례시,‘2024년 유관기관 합동 채용박람회’개최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오는 11월6일 창원컨벤션센터 제3전시장에서 ‘2024년 창원시 유관기관 합동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구직자에게 다양한 면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경남지역 최대 규모 채용행사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남동부보훈지청, 경남테크노파크, 경남경영자총협회, 창원여성인력개발센터가 함께 한다.
시는 ‘내 일(My job)로! 내일(Tomorrow)로!’라는 슬로건 아래, 채용박람회를 통해 시민들이 일을 찾고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채용관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지엠비코리아, 무학, 경한코리아 등 관내 우수 구인기업 90개사가 참여해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홍보관과 취업지원관에는 창원대 등 6개 대학을 비롯한 16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VR(가상현실) 모의면접, 지문적성검사, 창업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대행사관에서는 자소서 컨설팅, 증명사진 촬영, 면접 메이크업 등 구직자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트렌드에 맞는 취업 정보 획득과 자기 계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유명 취업 인플루언서인 ‘인싸담당자 제이콥’과 ‘취업의 신 황인’ 강사의 취업특강도 행사장 내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참여기업의 구인 정보는 창원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별도의 절차 없이 이력서, 자기소개서, 자격증 사본을 지참해 현장 면접에 참여하면 된다.
◆창원시립미술관 건립, 문화예술분야 중점 과제로 추진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최근 지연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창원시립미술관 건립사업에 대해 문화예술분야 중점 과제로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창원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24년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 심사 결과 재검토 통보를 받았다.
행안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 심사는 대규모 투자사업의 타당성을 사전에 검증해 무분별한 투자를 방지하고 사업수지를 분석해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거치는 행정절차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창원시립미술관 실시설계 마무리에 중점을 두고 관리할 계획이며 수익 창출 방안과 유사 시설 중복성에 대한 재검토 사항을 보완하고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중앙투자 재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창원시립미술관은 창원특례시 의창구 사화공원 내에 총사업비 282억원에 부지면적 7750㎡ 건축 연면적 4600㎡ 규모로 건립된다. 2025년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창원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은 대외여건의 변화로 인한 급격한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로 사업비 조정 및 건립 규모 변경에 대한 문체부 협의 절차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최종 건립사업 규모를 확정하였으며, 실시설계는 설계 내역 경제성 검토를 거쳐 오는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창원특례시, 해외 빅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29일 창원인터내셔널호텔에서 관내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해외 빅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30일까지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 3개국 13개사 해외 빅바이어와 창원 소재 유망중소기업 35개사 100여 명이 참여했다.
기계·제조 및 미래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 바이어와 1:1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 통역 서비스 지원, 수출상담회에서 매칭된 기업의 생산현장을 해외 빅바이어들이 실사할 계획이다.
창원특례시가 주최하고 창원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관내 중소기업의 수출계약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해외네트워크를 통해 유망 바이어를 발굴, 지난 16일~22일 사전온라인 상담회 주선 등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 의견을 나눴던 기업들과 해외 바이어들이 직접 대면하는 자리를 만들어 바이어-기업 간 가격 경쟁력 및 수출 절차 등 세부 사항을 직접 논의해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준비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이번 ‘창원 시민과의 대화’의 화두는 단연 생활밀착형 사업이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올해 초부터 시민 일상의 변화를 축적시킬 생활밀착형 사업 발굴을 시정 핵심 과제로 삼고 수 개월간 구청장들과의 심도 깊은 숙의 과정을 거쳐 내용을 다듬었다.
홍 시장은 5개 구청을 순회하며 시민에게 직접 설명했다.
창원시가 준비한 생활밀착형 사업은 현재까지 356개 사업에 509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목표는 시민 불편은 덜고 편의는 더하는 체감형 행정 추진으로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올해 초부터 시민 일상의 변화를 축적시킬 생활밀착형 사업 발굴을 시정 핵심 과제로 삼고 수 개월간 구청장들과의 심도 깊은 숙의 과정을 거쳐 내용을 다듬었다.
홍 시장은 5개 구청을 순회하며 시민에게 직접 설명했다.
창원시가 준비한 생활밀착형 사업은 현재까지 356개 사업에 509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목표는 시민 불편은 덜고 편의는 더하는 체감형 행정 추진으로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또 ‘창원 시민과의 대화’ 행사가 정해진 각본이 없었던 만큼 현장에서 제안한 사업들도 꽤 있어 사업 수와 예산은 더 증가할 것으로도 보인다. 홍 시장은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임을 약속하면서 현장에 참석한 실‧국장에게 대책을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앞으로 시는 시민 건의 사항들을 수렴해 필요하다면 사업 방향과 내용 등을 수정해 추진 사업들을 확정하고 관련 예산은 올해 추경예산과 내년 본예산에 편성한다. 또 사업추진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2026년까지 집중한다. 그사이 새로 필요한 사업들도 추가 발굴해 진행할 예정이다.
구별로 계획된 생활밀착형 사업으로는 우선 의창구는 △생활체육공간 조성을 위한 파크골프장 및 맨발 산책로 확충 △화천민원센터 건립 및 주차장 확충 △명서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및 주택가 엘이디(LED) 보안등 설치 △대산면 제동마을 앞 도로 재포장 등 4개 분야 69개 사업에 123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구는 어르신 생활체육 인구 수요에 맞춰 사화공원(18홀)과 동읍 덕산조차장(36홀)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또 대산파크골프장은 현재 72홀에서 90홀로 확대한다. 북면 감계2호근린공원에는 길이 250m의 맨발 산책로를 연장 조성하고, 세족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남산공원에도 맨발 산책로의 길이를 400m 연장한다.
또 내년 2월까지는 하남천을 따라 명곡교회부터 명곡교까지 94m 구간에 보행데크를 구축해 주차된 차량을 피해 걸어 다녀야 하는 주민 불편을 해소한다. 소답동 먹자골목 인근 주택지의 불법 주정차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소답어린이공원 공영주차장 조성도 검토 중이다.
성산구는 △노후 도로 및 보행로 정비 △파크골프장 조성 및 맨발 산책로 확충 △늘푸른전당 리모델링 등 시민들이 몸소 체감할 수 있는 1089억 규모의 81개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시민의 대표 휴식처인 장미공원에는 계절별 초화류 식재 및 장식물 설치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용지호수공원 내에는 무장애 도시숲 조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삼정자공원(494m), 상남단정공원(193m)에 맨발 산책로를 조성한 데 이어 가음동 습지공원(160m)과 대원레포츠공원(123m)에도 추가로 시설을 확충하는 등 생활권 녹색 휴식처를 새 단장 한다.
또 내년까지 정동로, 공단로 등 훼손 도로 25개 구간을 재포장해 주행 안전성을 높이는 등 도로 정비에도 나선다.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내동 우수저류시설 게이트 펌프 추가 설치를 지난 7월 완료한 바 있으며, 여기에 더해 △반지동 일원 배수펌프장 신설 △안민동 저지대 정비 △신촌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등 침수로 인한 재해방지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마산합포구는 △18년 주민 숙원인 밤밭고개 보행로 신설 △월영마을 주민의 교통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회전교차로 설치 △현동 두릉마을 주민의 12년 민원 사항인 마을 진입도로 확장 △마산합포구의 노령층 인구 구조를 반영한 파크골프장 확충 등 5개 분야 58개 사업에 총 34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구는 육교 이용을 어려워하는 노령층 보행자의 무단횡단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인 밤밭고개 노후 육교를 2026년까지 철거하고 보행로를 신설한다. 주변 경관도 개선해 서부 관문으로서의 기능도 회복시킬 방침이다. 북마산가구거리 일원 무단횡단 방지 펜스 설치, 마산중부경찰서 앞 바닥 신호등 조성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도 힘쓸 예정이다.
4000가구가 넘는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월영마린애시앙아파트 정문과 동아1차아파트 사이 도로에는 회전교차로를 설치한다. 이곳은 가설 중앙분리대로 막혀 좌회전이 안돼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3·15대로 등 관내 주요 7개 노선(가포로, 용마로, 해안대로, 문화동14길, 월영동남로, 월영남로)에 있는 가로수 뿌리 정비사업을 시행해 도심 속 걷기 환경도 개선한다.
마산회원구는 △양덕 산호천 음악분수 설치 △제2금강산 순환형 맨발 산책로 조성 △내서읍 안성‧평성마을 도로개설 △공영주차장 조성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74개 사업에 예산 약 491억원을 투입한다.
구는 양덕 산호천에 음악분수를 2025년에 설치할 계획이다. 카페거리로 발돋움하고 있는 산호천 일원에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대표 공원인 양덕 삼각지공원에는 주민 의견과 기본구상을 거쳐 내년에는 벽천분수, 야간 경관조명, 맨발 산책로 주변 수국길을 조성한다.
내서읍 용담리 신당터널~중리 광려천(3.04㎞)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시민 레저공간 마련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도모한다. 합성1동 제2금강산엔 아름다운 자연 계곡과 조화된 순환형 맨발 산책로를, 봉암유원지 진입 구간엔 황톳길 700m를 내년 6월까지 조성해 시민 건강증진과 관광 활성화를 유도한다.
진해구는 구민이 수년간 원했던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맨발 산책로 조성 △중부지역 다목적 체육시설 설치 △여좌동 공영주차장 조성 등이 포함된 83개의 사업에 192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구는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에 700m 맨발 산책로를 조성 중이며 올해 안 준공할 예정이다. 풍호동 진해문화센터·도서관을 내년 하반기에 개관한다. 각각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 전체 면적 1만 2,669㎡ 규모로 각종 교육연구시설과 문화시설을 갖춘다.
이어 2026년까지 중앙시장‧첨단연구단지 인근 여좌동 일원에 공영주차장(143면)을 조성한다. 전통시장 이용객과 주민 주차 편의 개선이 기대된다. 노면이 불량해 주차 차량의 파손 우려가 있는 경화시장로 공영주차장에는 내년 상반기에 주차장을 재포장하고 안전시설을 설치해 주민 편의를 제공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무엇보다 시민의 삶을 직접 챙기는 생활밀착형 사업이 상당히 중요하다"며 "5개 구청을 중심으로 여러 수요를 다 파악했고 사업 설명회를 통해 받은 추가적인 수요도 사업 반영에 노력하는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생활 밀착형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시장, 체코 수출 원전에 창원기업 참여 확대 방안 현지 협의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29일 체코 현지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수출 원전과 SMR(소형모듈원자로)을 비롯한 유럽 현지 시장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체코 정부가 제시한 현지화 생산 비율 가이드라인에 부응하기 위한 창원 역내 기업들의 구체적 참여방안을 협의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2009년 인수한 두산스코다파워는 증기, 가스 터빈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체코, 슬로바키아, 핀란드 등에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공급해 왔으며 향후 체코 원전 건설사업에서도 주요 기자재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남표 시장은 "앞으로 시는 역내 기업들이 체코 원전 공급망(supply chain)에 참가하기 위한 인증 등에 대한 제반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31일 세계적인 방산기업 이탈리아 레오나르도를 방문해 방산, 모빌리티 분야의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다.
◆마산합포스포츠센터, ‘공간안전 인증’ 취득
창원시설공단 산하 마산합포스포츠센터가 시설물 안전관리 활동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공간안전 인증’을 취득했다.
공간안전 인증(Safety-Zone Certification)은 한국안전인증원이 주관하고 소방청이 감독하는 자율안전 평가제도다.
세부적으로는 △안전경영·건축방재 △소방안전·위험물안전 △설비성능시험 △신기술·설비개선 등 총 4가지 분야에서 사업장의 안전수준을 종합평가해 인증한다.
마산합포스포츠센터는 각종 소방 분야 등 각종 시설물들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인공지능형 승강기 안전시스템 구축 등 안전한 시설환경 조성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종해 이사장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지역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 2024년 농수특산물 통합브랜드 ‘창에그린’ 하반기 사용 승인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30일 2024년 농수특산물 통합브랜드 '창에그린' 하반기 사용 승인 심의를 마쳤다.
하반기 사용 심의는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3일까지 신규신청 6개소 12개 품목, 연장신청 12개소 28개 품목에 대해 심의를 가졌다.
주요 신청 품목은 새싹삼, 김치류, 단감고추장, 피조개, 홍합 등 농산물, 수산물, 가공품 등이 신청돼 통합브랜드 사용승인 심사 기준에 따라 항목별 사용 승인 적정성 등을 심사했다.
통합브랜드 관리위원회는 장금용 제1부시장이 위원장으로 농업기술센터, 농협, 농산물품질관리원, 생산자 및 소비자 단체 등 각 기관의 대표와 실무자 등이 위원으로 생산, 유통, 안전성, 소비 등에 직접 관여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또한 ‘창에그린’의 소비자 신뢰성과 브랜드 사용자 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심의 전 분야별 공무원 및 유관기관 실무자들로 구성된 자체 품질관리원들이 생산 현장을 직접 찾아 위생점검 등을 실시했다.
현재 '창에그린'은 44개소, 66개 품목이 승인되어 전국 도매시장, 대형마트, 로컬푸드직매장, 온라인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출시되고 있다.
◆창원특례시,‘2024년 유관기관 합동 채용박람회’개최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오는 11월6일 창원컨벤션센터 제3전시장에서 ‘2024년 창원시 유관기관 합동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구직자에게 다양한 면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경남지역 최대 규모 채용행사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남동부보훈지청, 경남테크노파크, 경남경영자총협회, 창원여성인력개발센터가 함께 한다.
시는 ‘내 일(My job)로! 내일(Tomorrow)로!’라는 슬로건 아래, 채용박람회를 통해 시민들이 일을 찾고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채용관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지엠비코리아, 무학, 경한코리아 등 관내 우수 구인기업 90개사가 참여해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홍보관과 취업지원관에는 창원대 등 6개 대학을 비롯한 16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VR(가상현실) 모의면접, 지문적성검사, 창업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대행사관에서는 자소서 컨설팅, 증명사진 촬영, 면접 메이크업 등 구직자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트렌드에 맞는 취업 정보 획득과 자기 계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유명 취업 인플루언서인 ‘인싸담당자 제이콥’과 ‘취업의 신 황인’ 강사의 취업특강도 행사장 내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참여기업의 구인 정보는 창원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별도의 절차 없이 이력서, 자기소개서, 자격증 사본을 지참해 현장 면접에 참여하면 된다.
◆창원시립미술관 건립, 문화예술분야 중점 과제로 추진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최근 지연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창원시립미술관 건립사업에 대해 문화예술분야 중점 과제로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창원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24년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 심사 결과 재검토 통보를 받았다.
행안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 심사는 대규모 투자사업의 타당성을 사전에 검증해 무분별한 투자를 방지하고 사업수지를 분석해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거치는 행정절차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창원시립미술관 실시설계 마무리에 중점을 두고 관리할 계획이며 수익 창출 방안과 유사 시설 중복성에 대한 재검토 사항을 보완하고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중앙투자 재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창원시립미술관은 창원특례시 의창구 사화공원 내에 총사업비 282억원에 부지면적 7750㎡ 건축 연면적 4600㎡ 규모로 건립된다. 2025년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창원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은 대외여건의 변화로 인한 급격한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로 사업비 조정 및 건립 규모 변경에 대한 문체부 협의 절차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최종 건립사업 규모를 확정하였으며, 실시설계는 설계 내역 경제성 검토를 거쳐 오는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창원특례시, 해외 빅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29일 창원인터내셔널호텔에서 관내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해외 빅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30일까지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 3개국 13개사 해외 빅바이어와 창원 소재 유망중소기업 35개사 100여 명이 참여했다.
기계·제조 및 미래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 바이어와 1:1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 통역 서비스 지원, 수출상담회에서 매칭된 기업의 생산현장을 해외 빅바이어들이 실사할 계획이다.
창원특례시가 주최하고 창원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관내 중소기업의 수출계약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해외네트워크를 통해 유망 바이어를 발굴, 지난 16일~22일 사전온라인 상담회 주선 등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 의견을 나눴던 기업들과 해외 바이어들이 직접 대면하는 자리를 만들어 바이어-기업 간 가격 경쟁력 및 수출 절차 등 세부 사항을 직접 논의해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준비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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