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스포츠] 다저스, 월드시리즈 ‘반지의 제왕’… MVP는 프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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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라이벌 뉴욕 양키스를 물리치고 월드시리즈(WS) 8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WS 5차전에서 양키스에 7대 6 역전승하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챔피언에 올랐다.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는 WS 역대 최초로 4경기(1~4차전) 연속 홈런을 친 프레디 프리먼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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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정상… 통산 8번째 우승컵
프리먼, 역대 첫 4경기 연속 홈런
LA 다저스가 라이벌 뉴욕 양키스를 물리치고 월드시리즈(WS) 8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WS 5차전에서 양키스에 7대 6 역전승하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챔피언에 올랐다. 양키스는 2009년 이후 15년 만에 WS에 올라 통산 28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아쉬움을 삼켰다.
3연승 뒤 전날 4차전을 내준 다저스는 5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냈다. 다저스의 우승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우승으로 두 팀의 WS 맞대결 전적은 4승 8패가 됐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내줄 뻔했다. 초반 홈런 3방을 맞고 0-5로 끌려갔다. 그러나 5회 상대의 연이은 실책으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고 마지막에 웃었다. 양키스 애런 저지는 1회말 WS 첫 홈런을 터뜨렸으나, 5회초 평범한 플라이볼을 놓쳐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는 WS 역대 최초로 4경기(1~4차전) 연속 홈런을 친 프레디 프리먼에게 돌아갔다. 그는 2021년 애틀랜타 소속으로 나섰던 WS 5, 6차전까지 사상 처음 WS 6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타자가 됐다. 2020년 정규시즌 MVP였던 프리먼은 월드시리즈 MVP까지 거머쥐며 정규시즌·월드시리즈 MVP를 석권한 12번째 선수가 됐다.
두 번째 우승이지만, 올해는 프리먼에게 더욱 특별하게 기억된다. 프리먼은 올해 자녀가 희소병 진단을 받으며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냈다. 프리먼은 아들 맥시머스의 길랭-바레 증후군 진단으로 7월말에서 8월초까지 8경기를 결장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선 발목을 다쳐 포스트시즌에 정상 컨디션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NLCS)에는 아예 결장했다. 하지만 WS에 복귀한 프리먼은 연일 홈런포를 터뜨리며 우승의 1등 공신이 됐다. 프리먼은 “올해는 모든 종류의 ‘과속 방지턱’을 마주한 것 같다. 그걸 동료들과 함께 극복한 것은 특별한 일”이라고 말했다.
1981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 가운데 한 명인 전설적인 투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는 이번 월드시리즈 개막을 사흘 앞두고 눈을 감았다.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프리먼은 발렌수엘라의 별세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렸다.
프리먼은 “LA 출신인 어머니는 발렌수엘라를 보며 자랐다”면서 “발렌수엘라가 지금 여기에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한다. 그의 가족을 위해 우승한 것이 기쁘다”고 추모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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