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죽였어야…" 최현석, 딸 띠동갑 남친 보고 뒤늦은 후회?
유명 요리사 최현석 셰프의 딸인 모델 최연수(25)와 열애 중인 밴드 딕펑스 김태현(37)이 딸 결혼을 맞닥뜨린 예비장인 최 셰프의 반응을 전했다. 김태현과 최연수는 열두살 차 커플이다.
지난달 30일 SBS라디오 유튜브 '에라오'에는 오는 11월 2일 방송 예정인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 선공개 영상이 올라왔다.
DJ 김태균은 "(최연수가) 되게 어렸을 때부터 알게 됐다던데"라고 물었다. 김태현은 "셰프님이 공연에 오셔서 (딸이 팬이라고) 얘기해줬다.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시간이 많이 지났고, 오가며 한 번씩 보다 보니 이렇게…(됐다)"라며 부끄러워했다. "마음에 쏙 들어왔구나"라는 김태균 맞장구에 김태현은 "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최연수는 딕펑스의 열성 팬으로 알려져 있다. 김태현은 "사실 제 팬은 아니고 베이스 치는 김재흥의 팬"이라며 "같이 본 적 있는데 김재흥이 (열애 소식에) 굉장히 아쉬워하면서 '아깝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호감 표현은 누가 먼저 했느냐'는 질문엔 김태현은 "자연스럽게 된 것 같다"며 "말은 제가 먼저 했고, 3~4년 정도 연애했다"고 답했다. '장인어른 허락받고 이런 건 없겠다'라는 김태균 말에는 "예전에 10년 전에 몇 번 뵀고, 이번 일(결혼 승낙) 때문에 뵙게 됐는데 (최 셰프가) '아 그때 죽였어야 했는데!'라고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연수는 최현석의 2녀 중 장녀다. 최현석은 과거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딸이 너무 예쁘게 생겨서 요리사를 반대한다. 주방엔 남자가 많다(2016년 JTBC '쿡가대표')" "결혼은 54세쯤 했으면 좋겠다(2015년 KBS '해피투게더3')"와 같은 말을 남겼다.
김태현과 최연수의 열애 사실은 최근 알려졌다. 최연수 소속사 케이플러스홀딩스(YG케이플러스)는 지난달 28일 "최연수가 김태현과 결혼 전제로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양가 부모에게도 서로를 소개하고, 내년 결혼을 목표로 만남을 이어왔다고 한다. 김태현도 지난달 28일 팬카페에 올린 글을 통해 "인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최연수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김태현을 사위로 맞게 된 최현석은 최근 인기몰이 중인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최종 8위를 차지했다. 요리 경력 30년에 이르는 베테랑 셰프로, 방송 '냉장고를 부탁해' '한식대첩 시즌2'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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