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전기차 ‘이니시움’ 첫 공개
고석현 2024. 11. 1. 00:02
“외환위기 당시 모두가 움츠려 있었을 때, 현대차는 오히려 담대하게 수소에 투자했다. 어려웠던 시기임에도 수소 연구를 계속할 수 있었던 건 ‘돈 걱정하지 말고, 젊은 기술자가 만들고 싶은 차는 다 만들어보라’고 응원했던 정몽구 명예회장의 전폭적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31일 차세대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사진)을 처음 공개하며,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차 개발 27년 역사와 개발 당시 에피소드를 이렇게 소개했다.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올곧은 신념’ 행사장에서다.
이니시움은 현대차가 내년 상반기 출시할 승용 수소전기차(FCEV)의 상품·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모델이다. 이니시움은 라틴어로 ‘시작’을 의미하는데, 현대차 측은 “수소 사회를 여는 선봉장이라는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전작인 ‘넥쏘’보다 수소탱크 용량을 키우고 휠과 타이어 기술을 향상해 1회 충전 시 항속거리를 650㎞(넥쏘는 609㎞)이상으로 늘린 게 특징이다.
고양=고석현 기자 ko.sukhyun@ 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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