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후버 “AI, 스마트폰처럼 범용화 될 것…모든 것 대체”
[한국경제TV 김채영 기자]
<앵커>
한국경제TV가 주최하는 '2024 글로벌 미래기술 포럼(GFT)'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기조연설을 맡은 위르겐 슈미트후버 사우디 왕립과학기술대 교수는
"2030년이 되면 지금의 스마트폰처럼 인공지능(AI) 역시 범용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채영 기자가 사전 인터뷰를 통해 미리 만나봤습니다.
<기자>
1956년 처음 등장해 딥블루, 알파고, 챗GPT까지 진화한 인공지능 AI.
가상 세계에 머물던 AI는 최근 로봇과 공장, 기계와 같은 물리적 세계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현대 AI 아버지'로 불리는 위르겐 슈미트후버 사우디 왕립과학기술대 교수는
10년 뒤에는 지금의 스마트폰처럼 AI가 범용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위르겐 슈미트후버 / 사우디 왕립과학기술대 교수 : 사람들은 몇몇 대기업들이 AI를 컨트롤 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컴퓨터가 점점 저렴해지는 것처럼 30년 이후에 AI도 현재와 비교해봤을 때 별거 아닐 수도 있습니다. 현재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것처럼 AI도 그럴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특정 대기업이 아닌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핵심은 인간과 가까운 범용인공지능(AGI) 기술.
이 기술이 개발되면 AI는 명령 없이도 스스로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습니다.
[위르겐 슈미트후버 / 사우디 왕립과학기술대 교수 : AI는 현재 스크린 뒤에서만 일을 할 뿐입니다. 그러나 AI로봇은 남자아이와 같이 축구를 할 수 있고, 또한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로봇들은 다른 로봇도 작동시킬 수 있을 것이며, 고장 난 로봇을 고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슈미트후버 교수는 다가올 AI 시대를 선도할 국가로 한국을 꼽았습니다.
[위르겐 슈미트후버 / 사우디 왕립과학기술대 교수 : 한국은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이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에는 로봇 등을 만들 수 있는 훌륭한 기업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AI를 변화시켜서 실제 AI로봇으로 바꿀 수 있기에, 한국은 이러한 변화를 가져오기에 좋은 곳입니다.]
슈미트후버 교수는 오는 1일 '2024 글로벌 미래기술 포럼(GFT)'에서 AI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을 내놓습니다.
이외에도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과 이문태 LG AI연구원 어드밴스드 머신러닝 랩장,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이
AI가 산업에 가져올 무한한 가능성을 살펴보고, AI 시대의 주도권을 쥘 기업을 소개합니다.
한국경제TV 김채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오 영상편집 : 노수경 CG : 손지영
김채영 기자 chaech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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