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쌍둥이 태우세요"…기아, 다둥이 가족에 신형 카니발 쐈다
기아가 자연 임신을 통해 다섯 쌍둥이를 출산한 부부에게 신형 카니발 차량을 선물했다.
31일 기아는 전날 경기 동두천시청에서 자량증정식을 열고 김준영(31)·사공혜란(30) 부부에게 'The 2025 카니발' 9인승 차량을 증정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과 박형덕 동두천시장이 함께했다.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이들 부부는 자연 임신으로 생긴 남자아이 3명과 여자아이 2명을 지난달 20일 출산했다. 다섯 쌍둥이 자연 임신과 출산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기아는 시에도 3000만원 상당의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시의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한 차량 관련 물품 및 육아용품 지원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차량과 성금 전달은 기아가 저출산 시대에 다자녀 가정을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이뤄졌다.
정 부사장은 "다섯 생명의 탄생이라는 큰 축복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가족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카니발을 선물하게 됐다"며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안전 기능을 갖춘 카니발이 일상생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공씨는 "카니발 9인승을 선물 받아 다섯 아이를 안전하게 돌보며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며 "남편이 운전하고 제가 뒷자리에서 아기들을 보살피며 카니발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아가겠다"고 밝혔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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