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재난’ 노동자 위협…건강·안전 보장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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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기록적인 폭염 속 20대 에어컨 설치 기사가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등 열악한 노동 현장 실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폭염·한파 등 기후 재난으로부터 생존을 위협받는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 의원은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70명 중 52.9%(37명)가 야외 노동자였다"며 "노동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 개선과 입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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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중지권, 휴게공간·시간 확대 등 방안 제시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 속 20대 에어컨 설치 기사가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등 열악한 노동 현장 실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폭염·한파 등 기후 재난으로부터 생존을 위협받는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지현 광주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산1)은 31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실에서 ‘기후 재난 및 노동자 건강을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의회와 광주전남노동안전보건지킴이(준)가 공동 주최한 이 날 토론회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노동자 안전 문제와 제도적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발제를 맡은 박영민 민주노총 전북지역본부 노무사는 “폭염으로 인한 청년 노동자의 사망사건은 사업장 안전대책이 부족했고, 관리도 소홀했다”고 지적하며 “여름철 열사병 예방을 위한 작업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 유경희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노무사는 “폭염 및 한파에 대비한 체계적 대응이 필수적이다”며 “작업 중지권 보장, 휴게 시간 확대 등 실질적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문길주 전남노동권익센터 센터장과 이철갑 조선대 교수가 참여, 노동자 건강권 보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최 의원은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70명 중 52.9%(37명)가 야외 노동자였다”며 “노동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 개선과 입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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