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래몽래인 경영권 쥐었다… 드라마 사업가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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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만든 제작사 래몽래인의 경영권을 거머쥐었다.
이정재는 사명을 아티스트 스튜디오로 바꾸고 친한 배우 이정재를 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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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만든 제작사 래몽래인의 경영권을 거머쥐었다. 이정재는 사명을 아티스트 스튜디오로 바꾸고 친한 배우 이정재를 이사로 선임했다.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있는 연예 기획사 아티스트 유나이티드는 31일 래몽래인의 임시 주주 총회가 끝난 뒤 “주총에서 결정적 승리를 거뒀다. 김동래 현 래몽래인 대표의 재선임 안건은 그가 자진 철회해 상정되지 않았고 이정재와 정우성 등 아티스트 유나이티드 측 주요 인사들의 이사 선임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라고 밝혔다.
아티스트 유나이티드는 이어 “이번 주총에서 사명을 바꿨다. 재벌집 막내아들 등 킬러 콘텐츠를 제작한 역량과 이정재·정우성 등 국내 최정상 배우가 시너지를 내 성장 동력이 더 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김 전 대표의 뒤를 이어 이태성 아티스트 유나이티드 대표가 아티스트 스튜디오를 이끌게 됐다.
앞서 이정재와 아티스트 유나이티드는 지난 3월 총 290억원을 투자해 래몽래인 주식 292만주를 유상 증자로 취득해 최대 주주 지위에 올랐다. 이후 아티스트 유나이티드가 4월 컨소시엄을 구성,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인수전에 뛰어들자 김 전 대표가 반발하며 다툼이 시작됐다.
아티스트 유나이티드는 결국 초록뱀 미디어 인수에 실패했다. 김 전 대표 측은 아티스트 유나이티드가 래몽래인의 제작 역량을 키우겠다는 약속은 외면하고 래몽래인의 현금을 동원, 다른 기업을 인수하는 데만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티스트 유나이티드 측은 김 전 대표가 회사를 매각하고 떠나기로 해놓고 말을 바꿨다고 반박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래몽래인 지분은 아티스트 유나이티드(18.44%)와 이정재(5.12%) 측이 총 23.56%를 보유해 최대 주주다. 김 전 대표가 13.41%, 윤희경 부사장이 0.51%다. 위지윅 스튜디오(10%)와 래몽래인 전 대표 박인규 씨(5.12%) 지분이 캐스팅 보트였지만 이들이 중립을 유지하면서 이정재 측이 표 대결에서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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