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연구팀, 세계 최초 110㎾ 수소연료전지 트랙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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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배기가스가 없는 수소연료전지 트랙터를 개발했다.
31일 충남대에 따르면 이 대학 김용주 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110㎾급 수소연료전지 트랙터를 개발하고 시제품을 '2024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 자재 박람회(KIEMSTA)'에서 공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트랙터는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캐빈형과 무인형의 공용화 플랫폼으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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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배기가스가 없는 수소연료전지 트랙터를 개발했다.
31일 충남대에 따르면 이 대학 김용주 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110㎾급 수소연료전지 트랙터를 개발하고 시제품을 ‘2024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 자재 박람회(KIEMSTA)’에서 공개했다.
수소연료전지 모빌리티 산업은 상용차와 건설기계, 드론 등의 분야에 속속 도입되고 있지만 100㎾급 대형 트랙터는 상용화된 전례가 없었다. 최근 뉴홀랜드와 쿠보타가 개발을 추진 중이거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트랙터는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캐빈형과 무인형의 공용화 플랫폼으로 개발됐다. 국내 트랙터 제조사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확장성도 매우 높다.
특히 기존 전기 배터리 트랙터의 단점인 충전 시간 문제를 해결하고 배기가스도 배출하지 않아 농업기계 분야의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 교수는 “K-트랙터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제품 상용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대구 엑스코에서 막을 올린 KIEMSTA는 국내외 농기계자재 분야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 농기계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25개국 429개 기업이 무인이동체와 자율주행, 스마트모빌리티, 인공지능(AI), 농업로봇, ICT기자재 등의 분야에서 첨단 농기계를 선보인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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