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금리인상 시점, 예단하지 않아...매 회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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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카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31일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되면 그에 따라 정책금리를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지난 3월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마침표를 찍은 BOJ는 7월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섰었다.
또한 경제, 물가 지표가 예상대로 움직일 경우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시기는 전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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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카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31일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되면 그에 따라 정책금리를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구체적인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예단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BOJ는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0.25%로 유지했다. 앞서 지난 3월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마침표를 찍은 BOJ는 7월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섰었다. 이후 지난달에 이어 이달까지 동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우에다 총재는 향후 금융정책에 대해 "매번 회의가 열릴 때까지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제, 물가 지표가 예상대로 움직일 경우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시기는 전망하지 않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우에다 총재가 최근 방미 중 금리 인상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일단 시간적 여유는 있다"고 답변했던 사실에 주목했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 관련 질문을 받고 "하방 흔들림의 요인으로 보고 있었으나 조금씩 안개가 걷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11월 미국 대선 이후 차기 대통령의 정책 방향에 따라 새로운 리스크가 등장할 수 있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일본 국내 경기상황에 대해서는 "일부 약한 움직임이 있다"면서도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외환시장에서 엔저가 나타나고 있는데 대해서는 "과거에 비해 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쉬워 상황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BOJ는 이날 경제 및 물가 전망 업데이트도 공개했다.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 기준) 상승률 전망치는 2024년(24년4월~25년3월) 2.5%로 직전(7월 전망)과 동일했다. 2025년(25년4월~26년3월)은 0.2%포인트 하향한 1.9%를 제시했다. 또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24년 0.6%, 2025년 1.1%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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