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3분기 영업이익 833억원…전년比 3.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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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83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7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100% 자회사 DL건설도 전 분기 대비 3.4%포인트 개선된 92.2%의 원가율을 기록했다.
DL이앤씨의 3분기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04.2%이며, 현금 및 현금성 자산 2조2366억원과 순현금 1조308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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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비사업 수주 1조원 돌파
"수익성 담보 양질의 신규 수주"
DL이앤씨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83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7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과 달리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실적 개선 추세가 시작됐다고 DL이앤씨는 판단했다. 3분기 매출은 1조91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늘었다. 누적 매출은 5조8796억원이다.
올해 3분기 신규수주는 2조913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43.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수주 실적이 포함된 데 따른 기저효과로, 해당 건을 제외하면 약 6% 이상 증가했다고 DL이앤씨는 설명했다.
주택사업본부는 지난 7월 초 공사비 3817억원 규모의 송파구 잠실우성 4차 재건축(3817억원), 8월 말 도곡동 개포한신 재건축(4385억원), 10월 광진구 자양7구역 재건축(3607억원) 사업을 수주했다. 이로써 DL이앤씨는 올해 도시정비 사업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향후 용산구 한남5구역 등 서울 내 주요 도시정비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토목사업본부도 지난 8월 공사비 4818억원 규모의 영동 양수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플랜트사업본부 역시 이달 2546억원 규모의 분당복합화력발전 현대화 사업 1블록 공사를 따냈고, 연말까지 약 2조원 규모의 추가 수주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미래 성장동력인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미국의 엑스에너지가 최근 아마존과 대규모 투자 계약을 맺어 향후 SMR 시장에서의 성과도 빠르게 가시화할 것으로 DL이앤씨는 기대했다.
DL이앤씨의 3분기 원가율은 전 분기보다 2.4%포인트 개선된 87.8%였다. 100% 자회사 DL건설도 전 분기 대비 3.4%포인트 개선된 92.2%의 원가율을 기록했다. DL이앤씨의 3분기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04.2%이며, 현금 및 현금성 자산 2조2366억원과 순현금 1조308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수익성 악화로 건설업계가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며 "DL이앤씨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해 향후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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