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지만, ‘이 식습관’으로 체중 유지”… 명창 신영희가 밝힌 방법,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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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신영희(82)가 자신만의 건강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N '명사수'에 출연한 신영희는 관절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신영희의 건강 일상 영상이 공개됐다.
이에 신영희는 "허리도 받쳐주니까 좋다"며 "관절만 건강해도 몸 전체가 건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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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방송된 MBN ‘명사수’에 출연한 신영희는 관절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제 주위만 봐도 다리, 관절 등이 아픈 분들이 많다”며 “그래도 저는 운동이랑 건강한 식습관을 지켜서 건강한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신영희의 건강 일상 영상이 공개됐다. 그는 제자들과 함께 명창 연습을 했는데, 이때 한 제자는 “선생님이 평소 소리꾼으로서 자세를 중시한다”며 “원래는 바닥에 앉으셔서 소리를 하셨는데, 관절 건강을 우려한 제자들의 권유로 의자에 앉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신영희는 “허리도 받쳐주니까 좋다”며 “관절만 건강해도 몸 전체가 건강하다”고 말했다. 신영희의 또 다른 건강 관리법은 천천히 씹어 먹는 습관이었다. 그는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던 중, 20분짜리 모래시계를 옆에 두고 천천히 먹는 습관을 실천 중이라고 밝혔다. 소화도 잘되고 관절염의 원인이기도 한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이 식사법으로 일정한 체중을 유지 중인 신영희는 “어떨 때는 90~100번 씹을 때도 있다”며 “오래 씹으면 살도 안 찐다”고 말했다. 신영희가 실천하고 있는 식습관, 우리 몸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
실제로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은 여러 건강 효과가 있다. 꼭꼭 씹어 먹기는 과식을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식사 속도를 자연스럽게 조절하기 때문이다. 뇌에서 배부름을 느끼려면 최소 20분이 필요하다. 음식을 먹어 위벽이 팽팽해지고 혈당이 높아져야 뇌 시상하부 포만중추가 자극을 받아 몸이 배부름을 인식하기 때문이다. 몸이 포만감을 느껴야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분비된다. 이 전에 식사를 끝내면 밥을 다 먹고도 허기져 과자, 초콜릿 등 군것질거리를 찾거나 과식하기 쉽다. 삼키기 전 30회 이상 꼭꼭 씹는 행위는 자연스럽게 식사 시간을 늘려 과식하는 것을 막는다. 게다가 꼭꼭 씹어 다량 나온 침은 포만중추가 더 빨리 반응하도록 돕기도 한다. 침 속에는 아밀라아제라는 효소가 있는데, 이 효소는 전분을 분해해 당분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포만중추는 혈중 당분 농도로 자극받는다.
이 외에도 꼭꼭 씹어 먹으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씹을 때 턱 근육을 움직이는 ‘저작 운동’을 하게 되는데, 저작 운동은 턱 근육을 움직일 뿐 아니라 실제 산소가 체내에 들어오는 것까지 도와 뇌로 가는 혈류량을 높인다. 이는 뇌에 많은 산소를 공급해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것까지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영국 카디프대 연구팀이 저작 운동이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기 위해 껌을 씹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에 30분간 1~9중의 숫자를 불러주고 기억하게 했다. 그 결과, 껌을 씹은 그룹이 숫자를 더 빨리, 정확하게 기억했다. 기억력 향상은 치매 예방과 관련이 깊다.
한편, 신영희가 관절 건강을 위해 피하는 양반다리는 실제로 관절과 척추 건강에 해롭다. 양반다리는 앉은 채로 한쪽 다리를 오므리고 다른 쪽 다리를 그 위에 포갠 자세를 말한다. 이때 한쪽 다리는 위로, 반대쪽 다리는 아래로 향하면서 골반이 틀어진다. 골반이 틀어지면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 역시 한쪽으로 쏠려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양반다리는 무릎 관절에도 무리를 준다. 무릎을 130도 이상 과도하게 구부리게 되면서 관절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고, 무릎뼈 사이 연골판에도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앉을 때는 바닥보다 의자를 택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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