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 석성동헌 탱자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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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은 문화유산 석성동헌에 있는 탱자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석성동헌 탱자나무는 2021년 국가유산청의 천연기념물 잠재 자원 검토 대상에 선정된 뒤 지정조사와 주민공청회를 거쳐 지난해 10월 충남도 문화재위원회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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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은 문화유산 석성동헌에 있는 탱자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석성동헌 탱자나무는 높이 4.8m, 너비는 6.8m로, 조선시대(1628년)에 석성동헌이 건립되면서 옮겨심어 400여년간 자생해온 것으로 추정된다.
동헌 앞마당에 심어져 조선시대 형벌이던 위리안치(집 둘레에 탱자나무를 두르고 죄인을 가두는 형벌)를 증명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지금까지 탱자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경우는 3건밖에 없어 식물학적 희귀성이 높고, 생육 상태가 양호해 경관성이 뛰어난 유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석성동헌 탱자나무는 2021년 국가유산청의 천연기념물 잠재 자원 검토 대상에 선정된 뒤 지정조사와 주민공청회를 거쳐 지난해 10월 충남도 문화재위원회를 통과했다. 이후 충남도가 국가유산청으로 지정 신청해 이날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부여군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노고와 정성으로 부여와 석성면을 대표하는 탱자나무가 지금까지 잘 보존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면서 “앞으로 부여군은 국가유산청, 지역주민들과 긴밀하게 협조해 탱자나무의 보존 관리·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여=김성준 기자 ks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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