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송민혁, 이글 2방 앞세워 11언더파…“우승하겠다”

정대균 2024. 10. 31. 15: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루키' 송민혁(20·CJ)이 신인왕 뒤집기를 향한 불꽃타를 날렸다.

송민혁은 31일 전북 장수군 장수골프리조트 사과-나무코스(파71·7165야드)에서 열린 KPGA투어 신설 대회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 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2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11언더파 60타를 쳤다.

송민혁이 이번 대회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김백준이 43위 미만의 성적을 낼 경우 송민혁이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PGA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첫날 선두
신인상 포인트 순위 4위…우승시 역전 가능
10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는 송민혁. KPGA

‘루키’ 송민혁(20·CJ)이 신인왕 뒤집기를 향한 불꽃타를 날렸다.

송민혁은 31일 전북 장수군 장수골프리조트 사과-나무코스(파71·7165야드)에서 열린 KPGA투어 신설 대회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 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2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11언더파 60타를 쳤다. 오후조가 경기를 진행중인 가운데 단독 선두다.

국가대표 출신인 송민혁은 지난해 ‘KPGA 투어 QT’서 1위 기록하며 올 시즌 KPGA 투어에 데뷔했다. 현재 명출상(신인상) 포인트 순위는 4위다. 1위 김백준(23·team속초아이)과는 377.94포인트 차이다.

송민혁이 이번 대회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김백준이 43위 미만의 성적을 낼 경우 송민혁이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송민혁은 “모든 게 잘 된 하루였다. ‘무아지경’이었다”고 웃으며 “샷과 퍼트 모두 원하는 대로 구사할 수 있었다. 이렇게 경기해본 적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이날 송민혁은 6번 홀(파4)과 10번 홀(파5)에서 각각 이글을 기록했다. 6번 홀은 핀까지 165m 가량 남기고 6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10번 홀은 3번 우드로 날린 두 번째 샷이 그린 벙커에 빠졌으나 세 번째샷이 홀인 되면서 이글로 연결됐다. 송민혁은 “핀에 붙이자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했는데 홀로 들어갔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송민혁은 신인왕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생애 한 번뿐인 상이다. 꼭 받고 싶다. 이번 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둬 수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송민혁은 올 시즌 가장 주목 받은 신인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우승없이 두 차례 ‘톱10’ 입상이 전부였다. 그 중 최고 성적은 백송홀딩스 아시아드CC 부사나오프에서 거둔 공동 7위다.

송민혁은 “솔직히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 시즌을 치르면서 샷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있었고 퍼트가 안 될 때도 있었다”라며 “8월 이후로는 나름 제자리를 찾았고 그래서 그런지 이후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샷의 경우는 원하는 만큼 되고 있다. 한 시즌을 치르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라며 “대회에 출전하면서 여러 경험이 쌓였고 선배 선수들에게 조언도 많이 들었다. 다음 시즌에는 더 잘하고 싶다”는 바램을 밝혔다.

신인왕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 성적이 중요하다. 올 시즌 KPGA투어는 이 대회와 다음주에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 등 2개 대회가 남아 있다.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은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70위 이내 선수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진다. 송민혁의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는 43위여서 투어 챔피언십 출전은 기정 사실이다.

송민혁은 “아직 3라운드가 더 남았다”라며 “하루하루 타수를 최대한 줄여야 우승할 수 있는 코스인 것 같다. 목표는 우승이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