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3분기 영업익 205억…전분기 대비 77.1%↓

정진주 2024. 10. 3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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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4.3% 감소한 9088억원, 영업이익은 77.1% 감소한 20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미국 태양광 사업 지주회사인 OCI Enterprises(OCI E)는 지난 8월 자회사 OCI Energy의 200MV(메가와트) 규모의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 사업권 매각에 대한 수익이 반영되면서 전 분기 대비 53.4% 증가한 매출 550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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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분기 대비 4.3% 감소한 9088억
美 반덤핑·상계관세법 조사로 매출 감소
OCI 본사 전경. ⓒOCI

OCI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4.3% 감소한 9088억원, 영업이익은 77.1% 감소한 20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6903억원 대비 31.7% 늘어난 수치로 단순 비교는 가능하나 지난해 5월 지주사 출범 이후 지난 1월 말 사업회사 OCI가 종속기업으로 편입이 최종 완료됐기 때문에 정확한 전년 비교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당기순손실은 18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DCRE(도시개발사업)의 도급공사비 386억원이 일시적으로 인식됐고 달러 약세에 따른 외환차손 537억원 반영 등이 이유다.

OCI홀딩스는 3분기 기준 올해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조7235억원, 2093억원, 1957억원을 기록해 연 매출 3조원은 무난히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3분기 연결 기준 자본금 4조 8556억원 가운데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이 1조7010억원이며 부채비율은 63.5%를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별로 보면 말레이시아에서 비중국 태양광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 M의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3% 감소한 650억원, 영업이익은 89.8% 감소한 6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의 동남아 4개국(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우회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법 조사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해당 지역 주요 고객사들의 주문량이 급감한 것이 이번 매출 감소의 원인이다.

미국 태양광 사업 지주회사인 OCI Enterprises(OCI E)는 지난 8월 자회사 OCI Energy의 200MV(메가와트) 규모의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 사업권 매각에 대한 수익이 반영되면서 전 분기 대비 53.4% 증가한 매출 550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도시개발사업 자회사인 DCRE(디씨알이)의 경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6% 증가한 1240억원을 기록했고 기 분양단지(1 3 4단지)의 공사비 정산 등의 영향으로 3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미국 태양광 밸류체인 확장을 통한 신규 수익 창출 모색

OCI Energy는 미국 텍사스 지역 내 태양광 발전사업 및 ESS(에너지 저장시스템) 분야와 함께 3분기 기준 5.2GW(기가와트) 규모의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인허가 시공 등 기존 프로젝트 개발뿐만 아니라 관리·운영 파이낸싱(금융조달)까지 사업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앞서 계획한 주요 투자 프로젝트들이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완료되면 2027년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OCI 금호의 전기차 풍력용 블레이드에 사용되는 에폭시 중간 소재 에피클로로히드린(ECH) 연 10만t OCI M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캐파 증설 및 ECH의 원료이자 이차전지 소재 세척용으로 활용되는 클로르알칼리(CA) 연 10만t OCI·도쿠야마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JV 설립 등이 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OCI그룹은 업황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소재 등 미래 성장·고부가가치 사업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면서 “미국 현지 JV설립을 비롯해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 M 으로부터 텍사스의 MSE OCI Energy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체계를 구축하는 등 비중국 태양광 밸류체인 확장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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