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YD, 분기 매출로 美 테슬라 첫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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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처음으로 분기별 매출에서 미국 테슬라를 앞섰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BYD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010억위안(약 39조원)으로 같은 기간 테슬라 매출(252억달러·약 35조원)을 넘었다.
BYD가 분기 전기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앞선 적은 있지만 분기 매출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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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새 전기차 보조금 정책 시행 덕"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처음으로 분기별 매출에서 미국 테슬라를 앞섰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BYD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010억위안(약 39조원)으로 같은 기간 테슬라 매출(252억달러·약 35조원)을 넘었다. BYD가 분기 전기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앞선 적은 있지만 분기 매출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블룸버그는 BYD의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이 급증한 게 테슬라 매출 추월에 주효했다고 전했다. BYD의 일부 하이브리드 모델은 2000㎞ 이상의 긴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또 BYD가 배터리, 반도체, 부품을 자체 개발하는 등 수직 계열화에 성공하면서 자동차를 더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다는 점도 한몫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여기에 중국 정부는 새로운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시행하며 자국 전기차 판매를 촉진했다.
다만 3분기 기준 전기차 판매량 및 순수익 부문에서는 여전히 테슬라가 우위를 보였다. BYD의 순수익과 판매량은 각각 16억달러, 44만대로 집계된 반면, 테슬라의 경우 각각 22억달러 46만대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서방 보호주의가 확산하는 가운데 해외 확장 여부가 BYD 미래 성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연합(EU)은 30일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5% 관세를 부여하는 조치를 했다. 미국에서는 높은 관세 탓에 BYD가 아직 전기차를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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