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자란도 해양치유권역 개발사업… 남해안 대표 체류형 치유관광지 개발 추진

최일생 2024. 10. 3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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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은 자란도 해양치유권역 개발사업을 통해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상공에서 바라보면 하트모양으로 보여 일명 ‘하트섬’이라고도 불리는 자란도는 육지에서 배를 타면 5분 정도 걸리며, 상주인구가 20여으로 조용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작은 섬이다.


고성군은 자란도가 육지에서 가깝고 조용한 섬이라는 특성을 살려 2017년 10월 해양수산부의 해양치유 가능자원 발굴 및 실용화 기반 연구 협력지자체로 선정됐으며 해양수산부 공모 선정으로 자란도 내 해양치유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자란도를 해양치유센터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관광·휴양명소로 개발하고자 2019년 4월 자란도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했다. 경상남도와 문화관광체육부 등 유관 부처의 의견을 종합하여 관광지 지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 12월까지 관광지 지정을 받을 계획입니다.

현재 자란만(자란도)에 추진중인 고성군 사업은 △자란도 관광지 지정 및 조성 △고성군 해양치유센터 건립사업 △해양웰니스 포레스트 조성사업 △자란 관광만 구축(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상족암 디지털놀이터명소화(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자란도 해상보도교 설치사업 △임포항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등 7개 사업에 공공 2067억 원(민자(예정) 1440억원 별도) 규모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성군은 자란도 관광지에 공공 754억원, 민자 1440억 원을 들여 온실 카페, 워터프론트 마켓(Waterfront Market), 리조트(Resort) 등을 주요 시설로 계획하여 자란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일상을 벗어나 머무르며 휴식을 취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별도사업으로 추진 예정인 인피니티 풀, 계류장 등 해양레저시설은 활동적인 해양스포츠로 기존의 정적인 해양치유시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어 다양한 연령대의 관광객을 끌어들일 예정이다.


‘해양치유’는 바닷바람·파도소리·바닷물·갯벌·모래·해양생물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체질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건강 관리활동이고, ‘해양치유센터’는 다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종합시설이다.

고성군은 자란도에 354억원 규모의 ‘해양치유센터’를 건립해 해양치유산업을 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남동권을 대표하는 해양문화휴양 관광지대를 조성하고자 한다.

고성군은 올해 말까지 42억 원을 투입하여 자란도 내 해양웰니스 숲길 1.5㎞ 및 해양썬데크 1600㎡ 조성공사를 진행중에 있다.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해안 치유숲길을 제공한다.

고성군은 ‘자란관광만 구축사업’으로 고성군 자란만과 통영시 일대의 섬지역 연계교통 부재로 인한 관광자원화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42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로 고성 자란만과 통영의 도서지역을 연결하여 섬과 육지를 잇는 새로운 해양관광문화를 이끌 예정이다.

또한 해양하트치유길을 조성해 현재 건립 추진 중인 해양치유센터와 연계하여 자란도 전체를 탐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남파랑길 노선 중 자란도, 통영 사량도 접근을 위한 해상교통을 이용할 때 방문하는 용암포항을 환경정비하고 임포항 먹거리촌을 정비하는 등 관광환경을 개선하여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더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상족암 디지털문화놀이터 명소화 사업’으로 14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족암군립공원 공룡박물관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오감체험 공룡놀이터와 야외 공룡모험놀이터를 조성하고자 한다. 그리고 듕가리카페와 상족몽돌해변 해안 둘레길에는 야간 경관조명(딜라이트 연출)을 설치해 상족암 일대를 낮과 밤 모두 볼거리가 풍부한 관광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군은 해양치유센터 관광객의 육지 접근성을 높이고자 길이 820m, 폭 2.5m 상당의 해상보도교를 설치할 계획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는 등 행정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295억원이 투입되는 해상보도교는 그 자체로 지역관광자원이 되어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될 것이며 나아가 자란도 관광지의 잠재 민간자본 투자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포항은 자란도와 가장 가까운 항구로 해양치유센터 이용객이 거쳐가는 지역이다. 고성군은 임포항 어민과 관광객을 위해 50억원을 투입해 어항시설 보강 및
주차장 조성, 가로경관 정비 등 마을환경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천혜의 해양 자원과 경관을 자랑하는 고성군을 대한민국 도서관광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고, 2030년 KTX 개통에 따른 관광객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관광트렌드 변화에 맞춘 새로운 지역 명소로 만들어 관광객이 하루 더 머무르고 싶은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해양웰니스 포레스트 조성사업, 자란 관광만 구축(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자란도 해상보도교 조성사업, 해양치유센터 건립사업 등과 연계하여 자란만 일대를 힐링과 치유, 해양관광 1번지로 개발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성군은 매력적인 해양관광도시로 해양치유·힐링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고성군은 미래 100년의 관광산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2024년 관광진흥과를 신설해 고성군 핵심지역을 관광자원화하고 활성화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 군수는 “당항포관광지 개발사업,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자란도 해양치유 권역 개발사업, 마동호 생태관광권역 조성사업을 통한 해양관광 벨트 구축으로 남해안 시대를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이상근 고성군수, 성내지구 도시재생사업 현장 방문

고성군이 성내지구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인구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쇠퇴지역의 회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이상근 고성군수는 수남리 인근 성내지구 도시재생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2021년 공모에 선정된 성내지구 도시재생사업은 고성읍 성내, 수남리 일원(5만㎡)에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62.5억원(국비 37.5억원, 도비 7.5억원, 군비 17.5억원)을 투입해 쇠퇴지역의 생활문화, 주거환경 및 공동체 재생을 목표로 진행 중인 도시재생사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 2025년 6월 준공 예정인 청년과 지역 주민들의 다목적 공간 커뮤니티센터, 성내사랑방 및 청년타운 조성 △ 골목 환경 정비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골목플랫폼 및 마을정원 조성 △ 경관 개선을 위해 노후 주택 외부 집수리를 지원하는 집수리사업(39호)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이상근 군수는 성내지구 내 각종 시설의 공사 현장을 점검하며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효율적인 사업 추진방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그간 도시재생사업을 이끌어온 주민들의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이로운 성내지구로 발전시키겠다”며 “생활문화 및 주거공간 회복, 공동체 활성화라는 기존의 사업 목표에서 더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대해 군 관계자는 “성내지구 도시재생사업은 특히 지역 주민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지역 내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 및 시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은 성내지구뿐만 아니라 송학고분군지구의 송학리 292-5번지 일원(5만㎡)에서도 2021년부터 2025년까지 62.26억원(국비 37.36억원, 도비 7.47억원, 군비 17.43억원)을 투입해 주거지 개발 및 정주환경 개선 등을 목표로 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 대가면 쌈지주차장 공사 현장 방문

이상근 고성군수는 30일 고성군 대가면 쌈지주차장 조성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현황을 살폈다.

이번 방문한 사업지는 빈집을 철거해 쌈지주차장을 조성하는 곳으로, 지역주민들의 주차난 해소 및 지역 환경 개선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쌈지주차장 조성사업은 마을에 방치된 빈집을 지자체가 철거비를 들여 빈집을 정비하고 토지를 매입하여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용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방치된 빈집을 쌈지주차장으로 조성하여 지역의 부족한 주차공간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생활 환경도 개선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근 군수는 ”쌈지주차장 조성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고, 마을 경관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고성군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9개소의 쌈지주차장을 조성하여 지역의 주차난 해소와 경관 개선으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어 올해도 5곳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이상근 고성군수, 오서지구 소규모 배수개선사업 현장 방문

고성군 영오면 오서리 일원 농경지 상습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건설과에서 시행중인 ‘오서지구 소규모 배수개선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상 문제점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건설과 주요사업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오서지구 소규모 배수개선사업은 영오천 수위상승 시 오서지구 내 배수불량으로 상습침수 구역(20.8ha)의 배수 여건을 개선하여 농경지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농업 생산성 증대를 위해 2023년 12월에 착공해 2025년 1월 준공 예정으로,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되어 현재 공정률 70%로 정상추진중이다.


이상한 건설과장은 배수펌프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12월에 펌프장 시운전 및 시설물 등 사전 점검을 완료하고 ‘25년 1월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공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배수펌프장이 준공되면 매년 농경지 상습침수로 농작물 및 시설하우스 침수 피해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서리 일원 농작물 재배 농가들에게는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상근 군수는 현장에 함께한 건설과장 등과 함께 공사현장 및 공사진행 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하여 주민의 안전을 살피고 영농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공사현장 관계자에게 공사장 안전관리 및 공정관리를 철저히하여 적기 준공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였으며 이후 시설물 유지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이상근 군수는 “농경지 상습침수로 농작물 및 시설하우스 등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등 영농불편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영농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우리 농민들에게 드리는 최고의 행정”이라며, “농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며 안전한 농업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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