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3분기 영업익 956억…전년동기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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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한 95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총이익은 4285어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은 지난해보다 7%나 늘었지만, 디지털 중심 인력 투자로 판매관리비용이 8% 증가 하면서 영업이익은 2% 성장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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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한 95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총이익은 4285어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은 지난해보다 7%나 늘었지만, 디지털 중심 인력 투자로 판매관리비용이 8% 증가 하면서 영업이익은 2% 성장하는 데 그쳤다. 매출총이익은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공제한 금액을 말한다. 광고업의 경우 분기에 따라 제작이 많아지는 때가 있다 보니 실적 기준을 매출이 아닌 매출총이익으로 두고 있다.
제일기획은 디지털과 이벤트, 프로모션 등이 포함되는 비 매체 광고(BTL) 사업 중심으로 외형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제일기획의 사업비중을 보면 디지털 사업은 55%, BTL은 30%, 전통 광고(ATL)는 15%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BTL 사업 비중이 늘어난 반면 ATL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BTL 사업은 올림픽과 신제품 오프라인 체험 행사를 전개한 것이 주효했다. 디지털 부문은 닷컴과 이커머스 등 플랫폼을 운영하며 콘텐츠 제작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제일기획은 삼성 계열사가 아닌 광고주도 확대했다. 현재 회사는 국내에서는 동서식품, KT, 넷플릭스, 신한금융지주 등을 주요 광고주로 두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는 제약, 바이오 전문성을 바탕으로 바이오젠, 필립모리스 등을, 자동차 전문성이 있는 중국 시장에서는 BMW와 FAW-폭스바겐을 광고주로 두고 있다.
이날 제일기획은 실적발표와 함께 연간 경영목표로 매출 총이익을 연간 기준 5% 이상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수익성은 인건비 투자와 판관비용이 늘고 있어 지난해 수준으로 맞춰 나가겠다는 포부다.
제일기획 측은 "디지털 사업과 비계열 광고주를 확대해 대외 불확실성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사업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인수합병 등 투자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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