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 거래량 늘고 미분양 줄고”…분양 시장도 훈풍

임정희 2024. 10. 3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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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부동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연말까지 분양 예정인 아파트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31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울산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미분양이 감소하고 가격 상승세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월 3159가구에 달했던 울산의 미분양 아파트는 8월 기준 2406가구 규모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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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은 다음 달 울산 중구 학산동 복산육거리 근처에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분양을 앞두고 지난 30일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롯데건설

울산 부동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연말까지 분양 예정인 아파트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31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울산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미분양이 감소하고 가격 상승세도 나타나고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1000건대를 유지하고 있다. 분양시장에선 총 2033가구의 대단지인 남구 신정동 ‘라엘에스’를 비롯 ‘문수로 금호어울림’ 등이 100% 계약하기도 했다.

지난 4월 3159가구에 달했던 울산의 미분양 아파트는 8월 기준 2406가구 규모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집계를 보면 울산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10월 셋째 주와 넷째 주 각각 0.02%씩 오르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울산에서 내년부터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진 양상으로 보고 있다. 다음 달 분양 예정인 건설회사들도 마케팅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건설은 다음 달 울산 중구 학산동 복산육거리 근처에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분양을 앞두고 지난 30일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최고 49층, 3개동에 아파트 634가구와 오피스텔 42실로 구성된다. 이번에 우선 분양하는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6개 타입 542가구와 전용 105㎡ 92가구로 이뤄진다.

울산에서 통행량이 가장 많은 도로로 꼽히는 번영로 변에 들어서 주변에 생활 편의시설이 풍부하며 초고층 단지로 구성되는 게 특징이다. 또 대부분 가구가 판상형 4베이 구조로 이루어져 설계, 채광 및 환기에 유리할 전망이다.

입주 이후에는 아워홈이 운영하는 조식 서비스와 롯데건설에서 운영하는 입주자 특화 서비스인 엘리스(Elyes)가 제공될 계획이다.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울산 강동리조트 회원가 이용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사업설명회에 당초 초대한 인원보다 훨씬 많게 참석해 달라진 시장 분위기를 보여줬다”며 “차별화된 설계 적용 내용과 조식 서비스를 비롯한 입주자 특화 서비스를 적극 안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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