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식당 폐기름을 최고급 항공유로…DS단석, 195조 시장 독식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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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단석이 강세다.
미국 정부가 자국에서 발생하는 항공유 수요를 100% 지속가능항공유(SAF)로 대체하기로 한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주 정부와 항공업계가 앞서 나가면서 DS단석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SAF는 항공유 탄소중립의 유일 수단으로 미국 내 연간 SAF 생산량은 2021년 500만갤런에서 2030년 30억갤런, 2050년 350억갤런으로 7000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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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단석이 강세다. 미국 정부가 자국에서 발생하는 항공유 수요를 100% 지속가능항공유(SAF)로 대체하기로 한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주 정부와 항공업계가 앞서 나가면서 DS단석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DS단석은 최근 미국 석유·천연가스 대기업 필립스66과 1조216억원 규모의 SAF 목적의 전처리(Pre-treatment)된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1월30일까지다. 단순 계산으로는 연간 37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계약이다. SAF 단가가 일반 항공유보다 2.5~8배가량 비싸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익률도 상당할 것으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DS단석은 31일 오후 2시13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4800원(6.13%) 오른 8만3100원에 거래됐다.
캘리포니아 항공자원위원회(CARB)는 3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미국의 12개 주요 항공사를 대표하는 단체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Airlines for America, A4A)와 SAF 사용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035년까지 캘리포니아 내에서 SAF 사용량을 현재 수준의 10배 이상인 2억 갤런(약 7억5700만L)으로 늘려 지역 내 항공 수요의 약 40%를 충당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SAF는 항공유 탄소중립의 유일 수단으로 미국 내 연간 SAF 생산량은 2021년 500만갤런에서 2030년 30억갤런, 2050년 350억갤런으로 7000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국 내 생산·판매된 SAF에 대해 세액 공제를 제공해 연료 공급업체의 설비투자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SAF의 1% 혼합 급유만으로 승용차 5만3000대가 1년간 내뿜는 탄소 배출량(16만 톤)을 절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유럽 등은 SAF 사용량을 늘리기 위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동·식물성 유지, 폐기름 등으로 만드는 SAF는 기존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 줄인 친환경 연료다.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비중을 높여 탄소 배출량을 줄이려는 노력하는 것과 같이 항공업계는 SAF 사용량을 늘리고 있다. SAF 생산 시설을 확충하려는 투자가 급증하면서 차세대 SAF의 원료인 'HVO 전처리원료'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DS단석이 HVO 전처리 플랜트를 준공하기 전부터 해외에서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것만 봐도 시장 성장성을 가늠할 수 있다.
SAF 시장전망은 2027년경 현재보다 20배 내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본은 아시아지역 SAF 시장을 향후 약 22조엔(약 195조5000억원)으로 충분한 SAF 제조 설비·운용 역량 확보 시 해당 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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