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쓰레기 메탄 가스로 수소 생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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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로 수소를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색달동에 있는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시설' 인근에 '바이오 가스(메탄)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환경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도는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시설에서 발생하는 잉여 바이오 가스를 이용해 하루 500㎏, 단계적으로는 1일 최대 1500㎏의 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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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규모 ‘음쓰’ 처리시설
잉여 바이오가스 활용
제주도가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로 수소를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색달동에 있는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시설’ 인근에 ‘바이오 가스(메탄)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환경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도는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시설에서 발생하는 잉여 바이오 가스를 이용해 하루 500㎏, 단계적으로는 1일 최대 1500㎏의 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소요되는 예산은 500㎏ 생산 기준 130억원이며, 시설 규모에 따라 최대 390억원까지 예상된다. 사업비는 환경부와 제주도가 7대 3으로 부담한다.
지난 6월 가동을 시작한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시설’에서는 하루 평균 200t의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매일 2만 7000N㎥(노말루베)의 메탄이 발생하고 있다.
이 중 1만7000t은 시설 운영에 필요한 전력과 열원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1만t은 사용처가 없어 태워서 대기로 방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원화 시설의 하루 최대 폐기물 처리량은 340t이다.
도는 현재 잉여되는 가스량을 기준으로 1일 500㎏의 수소 생산 시설을 갖추고, 향후 단계적으로 시설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5만 8000t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제주 민생 토론회에서 바이오 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며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자원순환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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