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진화장비 확대한다…산림청 ‘가을 산불조심기간’ 돌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청이 인공지능(AI) 감시체계를 확대하고 고성능 진화장비를 도입한다.
산림청은 3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24년 가을철 산불방지대책'을 발표하고 다음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2000ℓ를 담수할 수 있는 국산 수리온 헬기 2대를 추가 도입하고, 기존 산불 진화차 대비 담수량이 3.5배 상승하고 분사량은 4배 향상된 고성능 산불진화차도 기존 18대에서 29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청이 인공지능(AI) 감시체계를 확대하고 고성능 진화장비를 도입한다.
산림청은 3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24년 가을철 산불방지대책’을 발표하고 다음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산불의 주요 원인인 입산자 실화와 소각 산불 예방을 위해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의 등산로를 폐쇄하고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사업’을 확대한다.
올해 봄철 산불조심기간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사업을 실시한 결과 불법 소각에 따른 산불 건수가 37건으로 줄었다. 최근 10년 평균 발생 건수인 106.4건 대비 3분의1 수준으로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영농부산물 11만7000t을 파쇄한 산림청은 하반기에 3만6000t을 추가 파쇄할 계획이다.
산불 감시는 사람 대신 인공지능(AI)이 24시간 감시·탐지하는 정보통신기술 플랫폼을 확대 적용한다.
이 플랫폼은 산불 감시카메라에 연결된 AI가 실시간으로 연기·불꽃 등을 탐지해 산불 발생여부를 판단하는 시스템이다. 기초·광역지자체가 함께 다중감시체계를 구축할 수 있어서 감시에 대한 업무 부담은 줄어들고 효율은 높아질 전망이다.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들에게는 산불진화임무 보조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이 로봇을 착용하면 척추기립근 근력 사용량을 38.4% 줄일 수 있고 근피로도는 36.8%가 감소한다. 또 GPS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대원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인력 배치가 가능해진다. 산림청은 대형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동부·남부지방 산림청 특수진화대원 180명에게 우선적으로 웨어러블 로봇을 보급할 예정이다.
산불 진화 핵심 자원인 산불진화헬기는 196대를 운영하는 한편 이동식 저수조는 89곳, 결빙방지장치는 75곳을 각각 설치해 산불진화헬기가 신속하게 물을 보급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 2000ℓ를 담수할 수 있는 국산 수리온 헬기 2대를 추가 도입하고, 기존 산불 진화차 대비 담수량이 3.5배 상승하고 분사량은 4배 향상된 고성능 산불진화차도 기존 18대에서 29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북한 오물 풍선으로 인한 산불 발생에 대비해 국방부와 함께 풍선의 이동경로·낙하위치를 추적하고, 낙하 예상지역에는 산불 진화인력과 진화자원을 선제적으로 추가 배치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모두가 누리는 가치있고 건강한 숲을 만들려면 산불로부터 숲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불조심기간 통제구역에는 출입을 삼가주시고 담뱃불, 불법소각 등으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예방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재벌 3세 혼외자 행세’ 전청조, 징역 20년 구형…선고는 다음달
- 허웅에 고소당한 前여친 변호사…“희생양 필요” 문자 폭로
- 두 달만에 말 9마리 죽어… “경주 퇴역마 학대·도축 의혹”
- “이거 바르면 다 녹아요” 홈쇼핑 속 각질, 사실은 ‘밥풀’
- “무인 사진관 못해 먹겠다” CCTV 속 ‘성관계 커플’에 폐업 결심
- ‘40명 노쇼’ 정선군청, 뒤늦게 “최대한 보상하겠다” 사과
- “하나도 모르겠다” 북한군 파병에 한글 공부하는 러 군인 ‘포착’
- ‘사생활 논란’ 트리플스타… 서울시 “행사 출연 예정대로”
- [단독] 지역 공공병원서 의무 근무…‘의대 계약정원제’ 도입 검토
- “방시혁 직접 지시” 외모품평 문건 받은 지코…“안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