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물류·해운·유통 모두 순항… 3Q 영업익 전년比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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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현대글로비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20% 내외로 성장했다.
31일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4687억원, 영업이익 46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세계 경기 부진,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물류·해운·유통 전체 사업 영역에서 수익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한 내실 경영 덕분"이라고 실적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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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현대글로비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20% 내외로 성장했다. 세계 경기 부진 속에서도 물류, 해운, 유통 등 전체 사업에서 내실을 다진 결과라는 평가다.
31일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4687억원, 영업이익 46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0%, 22.1% 증가한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55.9% 증가한 3836억원으로 늘었다.
사업별로는 물류 분야에서 매출 2조5826억원, 영업이익 211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자동차 생산 및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부품 수출입?애프터서비스(AS) 운송 물량이 늘고, 해외 완성차 내륙운송 물동량이 증가한 영향이다.
해운사업은 매출 1조3289억원, 영업이익 1083억원을 달성했다. 일부 노선에 대한 자동차선 운임 조정 효과, 장기계약 기반의 가스선 및 탱커선의 운항 개시 등이 주효했다.
유통 부문 매출은 3조5572억원, 영업이익은 1496억원으로 집계됐다. 우호적인 환율 환경, 해외공장향 KD(반조립 부품) 물량 증가 등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세계 경기 부진,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물류·해운·유통 전체 사업 영역에서 수익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한 내실 경영 덕분"이라고 실적 배경을 설명했다.
이같은 추세면 현대글로비스는 당초 제시한 연간 실적 목표치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초 발표한 올해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26조~27조원, 영업이익 1조6000억~1조7000억원이다. 현재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21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2900억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현대글로비스는 '기업가치 제고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고 총주주수익률(TSR)을 핵심 지표로 삼기로 했다. TSR은 주주가 일정 기간 주식을 보유하면서 얻을 모든 가치(배당·주가)의 총합을 시가총액 대비 비율로 환산한 수치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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