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복 입고 목민심서 받고…천년고도 이색 공무원 임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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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시의 특별한 공무원 임용식이 4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30일 오전 경주시청사 내 대회의실에서는 공직에 첫발을 내딛는 신규 공무원들의 임용장 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임용된 신규 공무원은 2024년도 제1회 공개경쟁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54명 중 6개 직렬의 20명이다.
특히 신규 공무원들은 전통 신라복과 청렴을 상징하는 익선관을 착용한 채 임용장을 받은 후, 시민의 행복을 위해 공직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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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시의 특별한 공무원 임용식이 4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30일 오전 경주시청사 내 대회의실에서는 공직에 첫발을 내딛는 신규 공무원들의 임용장 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임용된 신규 공무원은 2024년도 제1회 공개경쟁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54명 중 6개 직렬의 20명이다. 최연소 합격자는 2001년생으로, 23세의 행정 9급 여성이고, 최고령 합격자는 1972년생으로, 52세의 행정 9급 남성이다. 임용식은 공무원 선서 낭독과 청렴 실천 서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신규 공무원들은 전통 신라복과 청렴을 상징하는 익선관을 착용한 채 임용장을 받은 후, 시민의 행복을 위해 공직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교지 형태의 임용장과 목민심서를 전달받는다. 이색 임용식은 2020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청렴의 상징인 ‘매미’의 날개를 닮은 익선관을 통해 공직자가 지녀야 할 덕목을 되새기기 위해서다.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는 전문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슬기롭고 지혜로운 공직자가 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천년의 역사를 담은 경주시 공무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경주시와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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