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석 ↔ 김민' 트레이드, SSG-KT 빅딜 터졌다!…1차지명 유망주 맞교환

김지수 기자 2024. 10. 3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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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와 KT 위즈가 스토브리그 시작과 함께 '빅딜'을 단행했다.

SSG 랜더스는 31일 KT 위즈 투수 김민을 받고 투수 오원석을 내주는 1대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KT 유니폼을 입게된 오원석은 야탑고 출신으로 2020년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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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와 KT 위즈가 스토브리그 시작과 함께 '빅딜'을 단행했다. 1차지명 투수 유망주를 맞바꾸는 과감한 트레이드에 나섰다.

SSG 랜더스는 31일 KT 위즈 투수 김민을 받고 투수 오원석을 내주는 1대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SSG는 "팀 투수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발과 불펜 경험이 있는 즉시전력감 투수를 물색하던 중 KT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트레이드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민은 유신고를 졸업하고 2018년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통산 6시즌 동안 1군에서 153경기 344⅔이닝 22승 23패 24홀드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했다.

김민은 2021년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SSG는 김민의 강력한 투심 패스트볼 구위와 완성도 높은 슬라이더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김민은 2024 시즌에는 71경기 77⅓이닝 8승 4패 21홀드를 기록,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10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선발투수로도 통산 46경기에 출전해 224이닝을 던졌고 13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SSG는 오원석을 트레이드 카드로 내세워 군문제가 해결된 20대 초반 우완 파이어볼러를 얻었다. 

KT 유니폼을 입게된 오원석은 야탑고 출신으로 2020년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했다. 첫해 1군 무대에 데뷔했으며, 5시즌 동안 129경기에 등판해 27승34패,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다. 특히, 선발 투수로 98경기에 등판한 경험이 있다. 오원석은 2024 시즌 29경기 121⅔이닝 6승 9패, 평균자책점 5.03의 성적을 기록했다. 

SSG는 김민을 얻기 위해 2022 시즌 KBO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의 주역 중 한 명인 오원석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다. 오원석은 2022년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등판, 키움 히어로즈 타선을 5⅔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 팀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었다.

오원석은 KT에서 2025 시즌 선발진의 한축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KT는 오원석의 합류로 강점인 선발 로테이션이 더욱 탄탄해질 수 있게 됐다.

KT는 외국인 투수 2명에 고영표, 소형준이라는 리그 최정상급 토종 선발투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오원석을 데려오면서 좌완 선발까지 추가로 확보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오원석은 나이에 비해 풍부한 선발과 불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좌완 투수로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다. 팀에 필요한 유형의 투수로 선발진 강화를 위해 영입했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SSG 랜더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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