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영선 공천 개입설’에 “결정권자는 이준석·윤상현”

권민지 2024. 10. 3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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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당선인 시절 국민의힘의 2022년 6월 재보궐 선거 공천에 개입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의혹 제기를 전면 부인했다.

대통령실은 31일 언론 공지에서 "당시 윤석열 당선인은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없고, 또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다"며 "당시 공천 결정권자는 이준석 당대표,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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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관련 보고받은 적도, 지시한 적도 없어”
“尹-명태균 통화, 기억 남을 정도 내용 아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습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당선인 시절 국민의힘의 2022년 6월 재보궐 선거 공천에 개입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의혹 제기를 전면 부인했다.

대통령실은 31일 언론 공지에서 “당시 윤석열 당선인은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없고, 또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다”며 “당시 공천 결정권자는 이준석 당대표,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당시 당은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전략공천으로 결정했다.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의 경우 김영선 후보자가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였다”며 “결과적으로 김 후보자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됐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또 “당시 윤 당선인과 명태균씨가 통화한 내용은 특별히 기억에 남을 정도로 중요한 내용이 아니었고 명씨가 김 후보 공천을 계속 이야기하니까 그저 좋게 이야기한 것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당시 당대표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위에서의 전략공천 결정은 문제가 없다고 자세히 설명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씨와 윤 대통령의 통화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녹취 파일에는 윤 대통령이 명씨에게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담겼다. 이에 명씨는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다. 고맙다”고 답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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