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 독도 주소 검색했더니… 엉뚱한 위치 안내

이가림 2024. 10. 31. 11: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대 검색사이트 구글 지도에서 독도의 주소를 엉뚱한 곳으로 표기해 논란이 일었다.

현재 구글 지도는 독도 주소인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안용복길' 또는 '독도이사부길'을 검색하면 독도와 조금 떨어진 동해 해상 위 엉뚱한 곳으로 안내한다.

서 교수는 "몇 달 전 구글 지도에서 '독도 공항'을 검색하면 일본 대마도 공항으로 안내해 큰 논란이 됐다"고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글 지도에 독도의 주소를 검색하면 동해 해상 위 엉뚱한 곳으로 안내한다. 서경덕 교수팀 제공

세계 최대 검색사이트 구글 지도에서 독도의 주소를 엉뚱한 곳으로 표기해 논란이 일었다.

현재 구글 지도는 독도 주소인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안용복길’ 또는 ‘독도이사부길’을 검색하면 독도와 조금 떨어진 동해 해상 위 엉뚱한 곳으로 안내한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주 ‘독도의 날’을 맞아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줬고, 확인해 보니 독도 주변 다른 곳으로 소개했다”고 31일 밝혔다.

구글 지도에서 독도에 대해 틀린 정보를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서 교수는 “몇 달 전 구글 지도에서 ‘독도 공항’을 검색하면 일본 대마도 공항으로 안내해 큰 논란이 됐다”고도 전했다.

그는 “현재는 울릉도 내 공항 예정지로 바뀌었으나 ‘독도 공항’은 아예 없기에 이 또한 오류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서 교수는 “전 세계 구글 지도에서는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하고 있다”며 “한국 내에서만 ‘독도’로 표기하고 일본 내에서는 ‘다케시마’로 표기한 것이 가장 큰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리앙쿠르 암초’는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의 이름을 딴 것으로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희석하고자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에 퍼뜨리는 용어다.

서 교수는 구글의 독도 관련 표기 오류를 시정하기 위해 꾸준히 항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가림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