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덕산리 일원 첫 농촌촉진지구 지정…지역발전 탄력

한윤식 2024. 10. 3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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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군 덕산리 일원이 국내 첫 농촌활력촉진지구로 지정돼 지역발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30일 강원특별자치도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종합계획 심의회를 열고 인제읍 덕산리 8만7396㎡ 일원 등 도내 총 4개 지역을 농촌활력촉진지구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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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토속어종 산업화센터 조감도(인제군 제공)
강원 인제군 덕산리 일원이 국내 첫 농촌활력촉진지구로 지정돼 지역발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30일 강원특별자치도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종합계획 심의회를 열고 인제읍 덕산리 8만7396㎡ 일원 등 도내 총 4개 지역을 농촌활력촉진지구로 지정했다.

농촌활력촉진지구 지정은 강원특별법에 따라 적용되는 특례로, 도지사 직권으로 4000ha 범위 내에서 농업진흥지역(절대농지)을 해제해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그동안 농지규제로 개발이 제한되던 지역에 주택과 상업·체육 시설을 짓는 등 다양한 개발이 가능해지면서 토지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이번 농촌활력촉진지구 지정으로 군 관리계획을 정비해 7만7567㎡ 규모의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하고 계획관리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해 지역 특화산업 육성과 도시통합발전을 위한 지역 성장거점 마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에 인제군은 2026년까지 덕산리 일원에 토속어종 산업화센터를 건립한다.

2020년 환경부 친환경 청정사업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08억원 등 총사업비 181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4500㎡ 규모의 연구시설을 조성한다.

센터는 토속어종 생산을 위한 종자배양장, 중간육성장과 개체 수 감소가 우려되는 어종의 종자번식을 위한 연구·복원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해당 시설에서는 쏘가리, 동자개, 미유기 등 10개 어종을 매년 500만 마리까지 생산할 수 있어 소양호 상류 토속어종 증식과 수생태계 복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경제성 있는 토속어종의 연구개발과 생산, 하천 방류가 내수면어업활성화와 어업인의 소득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단계적으로 전시관 및 편익시설을 조성해 지역주민과 방문객에 볼거리를 제공하고 공원과 산책로, 체육시설 등을 조성해 주민들을 위한 여가·편의시설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이번 농촌활력촉진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규제 완화와 지역발전에 속도를 내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발전 전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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