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조건부 전세대출 제한 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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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가계대출 조이기 기조에 은행권이 계속해서 대출 문턱을 높이는 분위기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내부 회의를 거쳐 '임대인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자금대출 취급 제한' 조치를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9월 3일 KB국민은행은 '갭 투자'(전세를 낀 주택매입)를 막고 실수요 위주로 대출하기 위해 이 조치를 실행하면서 10월 말까지 한시적 운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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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예원 기자]
정부의 가계대출 조이기 기조에 은행권이 계속해서 대출 문턱을 높이는 분위기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내부 회의를 거쳐 '임대인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자금대출 취급 제한' 조치를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9월 3일 KB국민은행은 '갭 투자'(전세를 낀 주택매입)를 막고 실수요 위주로 대출하기 위해 이 조치를 실행하면서 10월 말까지 한시적 운영을 예고했다.
다만 아직 가계대출 수요 억제 조치를 완화하기 이르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조치는 안정적인 가계부채 관리와 갭투자를 통한 집값 상승을 방지하기 위함"이라며 "취급 제한 해제 시점은 현재로서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주요 4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은행) 가운데 하나은행만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한편, 이날 NH농협은행은 가계대출 관리 방안으로 주택담보대출 최대 만기를 40년에서 30년으로 한시적으로 축소 운용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내달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다만, 잔금대출, 디딤돌, 정책모기지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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