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의대‧부속병원 부지 공개…본격 독자노선
신영삼 2024. 10. 3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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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순천대학교가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 후보지를 공개하고, 설립 후보지 선정 기념식을 열었다.
순천대는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 후보지를 교내부지(8000㎡)와 생명산업과학대학 부속 서면농장(10만3738.1㎡) 일원을 각각 선정하고, 30일 서면농장에서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의 조속한 설립을 기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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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 교내 8000㎡, 부속병원 생명산업과학대학 부속 서면농장 일원 10만3738㎡
국립순천대학교가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 후보지를 공개하고, 설립 후보지 선정 기념식을 열었다.
순천대는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 후보지를 교내부지(8000㎡)와 생명산업과학대학 부속 서면농장(10만3738.1㎡) 일원을 각각 선정하고, 30일 서면농장에서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의 조속한 설립을 기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순천대는 그동안 자체 시행한 의대설립 타당성 연구 결과와 의과대학 설립 예비인증에 필요한 교지‧교사 요건 등을 분석해 대학 본캠퍼스 내에 의과대학 설립 후보지를, 순천IC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서면 농장을 부속병원 설립 후보지로 낙점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학 및 전남 동부권 의대설립 추진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함께 현장실사를 하며 부지의 적정성과 의과대학 설립 지원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했다.
박병희 국립순천대 의과대학설립추진단장은 “이번 부지 공개 행사는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을 위한 대학의 준비 사항을 널리 알리고, 제반 사항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순천대는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을 통해 전남 동부권과 남해, 하동 등 경남 서부권까지 아우르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실현하고, 응급 산업재해 의료수요에 대비할 수 있는 최적 설립 후보지를 발굴하기 위해 인근 지자체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전남도 전체의 상생과 화합을 위해 ‘전남형 통합 대학’을 기반으로 한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대와 순천대는 통합의대 유치를 위해 대학통합을 논의해 왔으나 지난 28일 합의 실패를 선언했다.
양 대학의 대학통합 합의 불발에 따라 전라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대학 선정 용역기관인 에이티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은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공모 평가기준 마련을 위한 대학 설명회 및 공청회를 29일 오전 10시 30분 동부지역본부 이순신강당에서, 오후 3시 30분부터는 목포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각각 개최했다.
목포대에서 열린 공청회에서는 전남권 의대설립 목적에 부합하지 못한 평가지표라는 지적과 함께 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후 목포시와 정당, 시민단체들도 평가기준 시정 촉구에 가세했다.
사전심사위원회에서는 사업계요, 대학교육, 대학병원, 운영계획 등 4개 영역에 14개 지표를 제시했다.
특히 평가 주안점으로 전남 전지역에 대한 의료수요와 공급 적절성, 지역 의료환경에 기반한 특성화 전략 등이 제시돼 있어 당초 전남 국립의대 설립 목적이었던 의료 취약성 지표가 빠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34년간 의대 유치를 위해 노력해 온 역사성이 반영되지 않은 것은 역차별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공모는 대학 설명회 및 공청회를 시작으로 31일 양 대학에서 제안서 공모 설명회를 열고,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공모를 받아, 21일부터 23일까지 평가를 통해 최종 추천대학을 선정하고 25일 정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공모가 마감되는 11월 20일 전까지 양 대학이 통합에 합의하고 정부와 협의를 거쳐 ‘통합 합의서’를 제출하면 공모를 잠시 보류하고 설립방식선정위원회에서 ‘통합의대’방식을 검토할 방침이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순천대는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 후보지를 교내부지(8000㎡)와 생명산업과학대학 부속 서면농장(10만3738.1㎡) 일원을 각각 선정하고, 30일 서면농장에서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의 조속한 설립을 기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순천대는 그동안 자체 시행한 의대설립 타당성 연구 결과와 의과대학 설립 예비인증에 필요한 교지‧교사 요건 등을 분석해 대학 본캠퍼스 내에 의과대학 설립 후보지를, 순천IC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서면 농장을 부속병원 설립 후보지로 낙점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학 및 전남 동부권 의대설립 추진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함께 현장실사를 하며 부지의 적정성과 의과대학 설립 지원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했다.
박병희 국립순천대 의과대학설립추진단장은 “이번 부지 공개 행사는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을 위한 대학의 준비 사항을 널리 알리고, 제반 사항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순천대는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을 통해 전남 동부권과 남해, 하동 등 경남 서부권까지 아우르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실현하고, 응급 산업재해 의료수요에 대비할 수 있는 최적 설립 후보지를 발굴하기 위해 인근 지자체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전남도 전체의 상생과 화합을 위해 ‘전남형 통합 대학’을 기반으로 한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대와 순천대는 통합의대 유치를 위해 대학통합을 논의해 왔으나 지난 28일 합의 실패를 선언했다.
양 대학의 대학통합 합의 불발에 따라 전라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대학 선정 용역기관인 에이티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은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공모 평가기준 마련을 위한 대학 설명회 및 공청회를 29일 오전 10시 30분 동부지역본부 이순신강당에서, 오후 3시 30분부터는 목포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각각 개최했다.
목포대에서 열린 공청회에서는 전남권 의대설립 목적에 부합하지 못한 평가지표라는 지적과 함께 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후 목포시와 정당, 시민단체들도 평가기준 시정 촉구에 가세했다.
사전심사위원회에서는 사업계요, 대학교육, 대학병원, 운영계획 등 4개 영역에 14개 지표를 제시했다.
특히 평가 주안점으로 전남 전지역에 대한 의료수요와 공급 적절성, 지역 의료환경에 기반한 특성화 전략 등이 제시돼 있어 당초 전남 국립의대 설립 목적이었던 의료 취약성 지표가 빠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34년간 의대 유치를 위해 노력해 온 역사성이 반영되지 않은 것은 역차별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공모는 대학 설명회 및 공청회를 시작으로 31일 양 대학에서 제안서 공모 설명회를 열고,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공모를 받아, 21일부터 23일까지 평가를 통해 최종 추천대학을 선정하고 25일 정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공모가 마감되는 11월 20일 전까지 양 대학이 통합에 합의하고 정부와 협의를 거쳐 ‘통합 합의서’를 제출하면 공모를 잠시 보류하고 설립방식선정위원회에서 ‘통합의대’방식을 검토할 방침이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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