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일상적이며 아름다운 것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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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되거나 새로 구획된 공간이 아닌, 오래부터 있어 온 생활의 때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몇 안 남은 서울의 '동네'에 들어섰다.
시장과 커피숍, 음식점이 곳곳에 들어서 있는 일상적인 동네에 위치한 이 갤러리는 그림을 감상하고 사는 것 또한 특별한 일이 아닌 일상적인 경험이라는 것을 존재감을 과시하지 않으면서, 넌지시 말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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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랑 기자]
▲ <빛, 숨, 결> 전시 전경 |
ⓒ 장영은 작가 |
시장과 커피숍, 음식점이 곳곳에 들어서 있는 일상적인 동네에 위치한 이 갤러리는 그림을 감상하고 사는 것 또한 특별한 일이 아닌 일상적인 경험이라는 것을 존재감을 과시하지 않으면서, 넌지시 말해주고 있었다.
▲ 공간 루트 전경 |
ⓒ 전사랑 |
▲ <삶의 조각> |
ⓒ 장영은 |
▲ <삶의 조각 33-1> |
ⓒ 장영은 |
작가는 전통적인 한국화를 구현하면서도, 푸른 수묵을 사용함으로써 그가 재현하고자 하는 투명하고 맑은 자연을 현대적으로 재현한다. 또한 수묵화 위에 작가의 손끝으로 한 땀 한 땀 수놓은 은사실은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수묵화에 입체감과 빛을 더한다. 수 놓인 은사실을 따라가다 보면, 수묵이 광목천에 스민 것처럼 작고 일상적인 자연의 조각에 천천히 스며드는 경험을 하게 된다.
▲ 빛, 숨, 결 가변 설치 |
ⓒ 장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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