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주의 추락…고려아연, 하한가 이어 17%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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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와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이 유상증자에 나선 이후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오전 9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6.93% 내린 89만 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373만 2,650주를 주당 67만 원에 일반 공모 형태로 신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고려아연의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에 제동을 거는 등 방안을 고려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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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대연 기자]
MBK와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이 유상증자에 나선 이후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오전 9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6.93% 내린 89만 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고려아연은 하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고려아연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373만 2,650주를 주당 67만 원에 일반 공모 형태로 신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물량은 고려아연이 공개매수로 취득해 소각하겠다고 밝힌 자사주 외에 전체 발행 주식의 약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주 발행가액은 1주당 67만 원이다.
통상 신주를 발행하면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희석되기 때문에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고려아연의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에 제동을 거는 등 방안을 고려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은 고려아연에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해 유상증자 계획을 제지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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