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빛 본 디어유···삼성證 “中 서비스 개시로 목표가 상향” [오늘, 이 종목]

명순영 매경이코노미 기자(msy@mk.co.kr) 2024. 10. 3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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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던 디어유 주가가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다. 최근 중국 진출 소식과 함께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2만원대로 추락했던 주가가 3만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증권은 31일 디어유에 대해 중국 서비스 개시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2만9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30일 종가는 3만1550원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디어유는 중국 음악 플랫폼 기업인 텐센트뮤직엔터 테인먼트그룹(TME)과 전략적 제휴·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시장 진출 본격화를 발표했다”며 “미국 서비스와는 달리 별도의 어플을 새로 론칭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TME의 플랫폼 내에 탭과 같은 형태로 버블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QQ뮤직을 시작으로 다른 음악 플랫폼인 쿠거우 뮤직, 쿠우뮤직 등에도 순차적으로 더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디어유는 중국 서비스로 일본 사업과 동일하게 매출의 약 10% 내외를 로열티로 수취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인식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중국 사업이 본격화되면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이어 “TME 산하 플랫폼들은 8억명의 유저, 1억 2000만명의 유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며 “중국 엔터 시장의 규모와 TME의 현지 입지를 고려할 때 현지 중국 아티스트(C-POP)의 서비스 론칭에 따른 성장성은 상당히 클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한국 아티스트들의 중국 활동이 여전히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TME-버블 서비스를 통해 중국 내 팬들과의 활발한 소통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한국 아티스트들의 서비스를 이용할 니즈도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 애널리스트는 올해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시장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m-up홀딩스와 협업해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서비스를 시작했고 미국 서비스 ‘더 버블’은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후 최근 서비스를 오픈했다”며 “중국 서비스가 더해지면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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