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 "러 파병 규탄" 직후…北,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장구슬 2024. 10. 3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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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북한이 고중량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북한이 31일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 평양 일대에서 오전 7시10분쯤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고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미·일 측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미 국방장관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을 개최하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한목소리로 가장 강력히 규탄한다’고 발표했는데 그 직후에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것이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43일만이다. 당시 북한은 탄두가 4.5t에 달하는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다-4.5’와 순항미사일을 섞어 발사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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