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상 하이브 CEO “뉴진스 역량 다해 지원… 인적 쇄신도 고민”

정진영 2024. 10. 31.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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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가처분 신청 각하를 계기로 조직 추스르기에 돌입했다.

30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재상(사진)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오후 법원의 결정 이후 하이브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법원 결정으로) 지난 7개월여 동안 지속해 온 혼란의 국면이 전환점을 맞게 됐고, 여러 사안이 정리될 방향성이 보다 명확해졌다"며 "회사는 빠르게 어도어 정상화에 나서고자 한다. 가장 중요한 (민희진의) 뉴진스 프로듀서 재계약에 있어서 이른 시간 안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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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정상화 본격적 나서


하이브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가처분 신청 각하를 계기로 조직 추스르기에 돌입했다.

30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재상(사진)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오후 법원의 결정 이후 하이브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법원 결정으로) 지난 7개월여 동안 지속해 온 혼란의 국면이 전환점을 맞게 됐고, 여러 사안이 정리될 방향성이 보다 명확해졌다”며 “회사는 빠르게 어도어 정상화에 나서고자 한다. 가장 중요한 (민희진의) 뉴진스 프로듀서 재계약에 있어서 이른 시간 안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겠지만, 회사는 여러 번 밝힌 것처럼 뉴진스가 더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되도록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할 것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하이브는 민 전 대표와의 분쟁 및 타 기획사 소속 가수에 대한 외모 평가를 담은 내부 문건 공개 등을 계기로 내부 쇄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CEO는 “하이브가 더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또 음악 산업의 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무척이나 많이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분쟁 과정에서 노출된 여러 문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 인적 쇄신도 고민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상과 범위에 있어서는 회사 운영의 안정성을 고려해 판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민 전 대표의 요청으로 소집됐던 어도어 이사회는 ‘민희진 대표이사 선임안’을 부결시켰다. 전날 법원의 결정 이후 민 전 대표 측이 “하이브와 하이브가 선임한 어도어 이사들이 민 전 대표를 어도어 대표이사로 재선임하지 않을 경우, 하이브의 주주간계약 위반에 따른 민 전 대표의 권리를 행사할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 했던 만큼 분쟁이 쉽게 끝나진 않을 전망이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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