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통합 우승 지역경제에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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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통합 우승이 광주 지역경제의 '반짝 특수'로 이어지고 있다.
유통·요식·숙박 업계 상권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다양한 사은행사가 추진되는 등 긍정적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
30일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등에 따르면 KIA가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기간 동안 골목상권이 모처럼 들썩였다.
신세계와 롯데백화점, KIA 타이거즈 모기업인 기아차 등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계기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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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카페 등 매출 3~4배 늘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통합 우승이 광주 지역경제의 ‘반짝 특수’로 이어지고 있다. 유통·요식·숙박 업계 상권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다양한 사은행사가 추진되는 등 긍정적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
30일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등에 따르면 KIA가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기간 동안 골목상권이 모처럼 들썩였다. 광주공공배달앱 주문건수는 28일까지 10월 누적 주문 4만6000여건을 기록, 평소 월 평균 3만5000여건에 비해 1만1000여건 늘었다. 한국시리즈 1~5차전이 열린 날(22·23·25·26·28일)에는 이전 평일보다 4배, 주말보다 2배 정도 급증했다.
광주에서 1·2차전을 치른 22, 23일 이마트 광주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간편식사류 193%, 맥주 58%, 튀김 26% 상승했다. 광주 도심 곳곳의 치킨 프랜차이즈 업주들은 하루 200~300마리 이상 끊임없이 주문을 받았다고 환호성이다. 대부분 자영업자들은 “기아가 침체한 광주 상권을 잠시나마 살렸다”고 반색했다.
경기가 열린 기아챔피언스필드 인근 음식점과 카페·주점은 물론 유통·숙박 업계도 ‘KIA 특수’를 누렸다. 운암동 H1 등 대부분 호텔 객실은 ‘원정 응원’을 온 야구팬들로 만실이었다.
BC카드와 한국신용데이터가 주변 음식점과 카페, 숙박업소 신용카드 사용액을 분석한 결과 한국시리즈를 포함해 야구경기를 ‘직관’하러 광주에 온 원정팬은 전년보다 70~80% 늘었고 가맹점 소비금액은 2배 이상으로 뛰었다.
향토은행인 광주은행 예·적금 가입자들은 기본금리에 은행 측이 약속한 우대금리를 추가로 받게 됐다. 우승기원 예·적금 가입자는 7월 말 기준 3만400여명으로 총액은 3681억여원 수준이다. 통합 우승에 따른 이벤트 우대금리는 만기 해지 때 최고 0.45%p 수준이다.
신세계와 롯데백화점, KIA 타이거즈 모기업인 기아차 등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계기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준비 중이다. 광주시도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광주관광기념품 12~50% 할인이벤트를 다음 달 말까지 진행한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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