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잔다" 충격 폭언 김민재, 평점은 분데스리가 최고였다…통계매체 '이달의 팀' 선정

권동환 기자 2024. 10. 3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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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분데스리가 10월 이달의 팀을 발표했다. 매체는 분데스리가 선수들이 출전한 10월 경기들의 평점을 계산한 뒤 포지션별로 평균 평점이 가장 높은 선수 11명을 뽑았다. 이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평균 평점 7.41를 기록해 이달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후스코어드 SNS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한 달 동안 좋은 활약을 펼쳐 통계매체가 뽑은 분데스리가 이달의 팀에 뽑혔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9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분데스리가 10월 이달의 팀'을 발표했다.

매체는 분데스리가 선수들이 출전한 10월 경기들의 평점을 계산한 뒤, 포지션별로 평균 평점이 가장 높은 선수 11명을 뽑았다. 이중 김민재는 평균 평점 7.41를 기록해 이달의 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3-4-3 전형에서 윌리 오르반(RB라이프치)과 모리츠 엔츠(마인츠05)과 함께 백3를 구성했다. 골키퍼 자리엔 올리버 바우만(호펜하임)이 배치됐고, 중원엔 마이클 올리세, 요주아 키미히(이상 바이에른 뮌헨), 톰 비쇼프(호펜하임), 빈첸초 그리포(SC프라이부르크)가 이름을 올렸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분데스리가 10월 이달의 팀을 발표했다. 매체는 분데스리가 선수들이 출전한 10월 경기들의 평점을 계산한 뒤 포지션별로 평균 평점이 가장 높은 선수 11명을 뽑았다. 이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평균 평점 7.41를 기록해 이달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최전방 3톱 라인엔 마르빈 두크슈(베르더 브레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팀 클라인딘스트(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이 뽑혔다.

김민재는 10월 한 달 동안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3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그는 3경기 중 2경기를 무실점 승리로 마무리했고, 나머지 1경기는 3골을 허용해 비겼지만 득점에 성공했다.

뮌헨은 지난 7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김민재는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트렸으나 승리엔 실패했다.

지난 20일 슈투트가르트와의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경기에선 90분 풀타임을 뛰는 동안 한 골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4-0 대승에 일조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분데스리가 10월 이달의 팀을 발표했다. 매체는 분데스리가 선수들이 출전한 10월 경기들의 평점을 계산한 뒤 포지션별로 평균 평점이 가장 높은 선수 11명을 뽑았다. 이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평균 평점 7.41를 기록해 이달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10월 마지막 경기에서도 김민재의 수비력은 돋보였다. 김민재는 27일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VfL 보훔과의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0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뮌헨은 전반 16분 신입생 마이클 올리세의 선제골로 리드를 가져온 뒤 독일의 신성 자말 무시알라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고, 후반전 들어 주포 해리 케인도 득점 행진에 가세하면서 확실하게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 레로이 자네와 킹슬리 코망까지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5-0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날 김민재는 선발로 나와 뮌헨의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보훔전에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 라인을 구성한 그는 상대 공격수들을 꽁꽁 묶으며 두 번의 유효슈팅만을 허용하는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김민재는 전반 8분 보훔의 최전방 공격수 모리츠 브로신스키에게 선제골을 내줄 뻔한 장면에서 빠른 속도로 공간을 커버해 골문 앞에서 공을 걷어내는 엄청난 수비로 뮌헨을 위기에서 구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분데스리가 10월 이달의 팀을 발표했다. 매체는 분데스리가 선수들이 출전한 10월 경기들의 평점을 계산한 뒤 포지션별로 평균 평점이 가장 높은 선수 11명을 뽑았다. 이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평균 평점 7.41를 기록해 이달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브로신스키가 뒷공간을 쇄도하는 순간 정확한 침투 패스가 배달돼 순간적으로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와 1대1 찬스를 잡았다. 이 때 노이어가 자신의 축구 스타일대로 골대를 비우고 나와 공을 처리하려 했으나 브로신스키가 더 빨랐다. 노이어까지 제친 브로신스키가 그대로 골문으로 툭 차 넣으면 쉽게 득점하는 순간이었다.

이 때 김민재가 나타났다. 끝까지 브로신스키를 추격한 김민재가 경합에서 이기며 홈팀 득점은 무산됐다. 

이 장면 외에도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교체되기 전까지 78분을 뛰는 동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패스 성공률 91%(64/69), 롱패스 성공 4회(5회 시도), 클리어링 5회, 리커버리 5회, 지상 경합 성공 2회(3회 시도), 공중 경합 성공 3회(100%) 등을 기록하며 팀의 무실점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후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의 환상적인 수비를 주목했다. 매체는 김민재의 활약을 높이 평가해 그에게 호평을 보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분데스리가 10월 이달의 팀을 발표했다. 매체는 분데스리가 선수들이 출전한 10월 경기들의 평점을 계산한 뒤 포지션별로 평균 평점이 가장 높은 선수 11명을 뽑았다. 이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평균 평점 7.41를 기록해 이달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매체는 김민재에게 평점 2를 줬다. 독일 언론은 경기마다 선수 평가를 1~6점 사이로 매기며 점수가 낮을 수록 좋은 활약을 펼친 것으로 보면 된다. 김민재에게 평점 2를 줬다는 건 이날 김민재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이다.

매체는 김민재에게 높은 평점을 주면서 "노이어가 막지 못한 롱패스 후 달리기 경쟁에서 브로신스키를 제치고 공을 라인 밖으로 내보냈을 때 매우 강한 전력 질주로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라며 "부상으로 인해 78분 만에 경기장을 일찍 떠나는 게 허용됐다"라고 호평했다.

또 평점 3을 받은 노이어에 대해 "스위퍼 골키퍼로서의 첫 외출에서 김민재는 노이어의 부진한 일요일 외출을 막아냈다"라며 김민재가 판단 실수로 실점을 허용할 뻔한 노이어를 구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매체 'TZ'도 김민재에게 평점 2를 주며 "초반에는 다소 불안했지만 경기가 진행되면서 김민재는 안정을 찾았고, 희생적으로 싸웠으면 태클을 통해 초반 실점을 막아냈다"라고 칭찬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분데스리가 10월 이달의 팀을 발표했다. 매체는 분데스리가 선수들이 출전한 10월 경기들의 평점을 계산한 뒤 포지션별로 평균 평점이 가장 높은 선수 11명을 뽑았다. 이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평균 평점 7.41를 기록해 이달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그러나 무실점 대승이라는 결과와 별개로 독일 현지에서 김민재의 위치 선정과 판단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김민재의 보훔전 경기력에 대해 "김민재의 포지셔닝은 여전히 문제이다"라며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동안 가끔 수비에서 판단을 잘못 내리는 경우가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언뜻 보기에 몇 가지 수비 실수는 용서받을 수 있다. 새로운 시스템을 배우고, 새로운 리그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실수를 하는 것은 이해할 만하다"라며 "그러나 김민재의 경우, 몇 가지 실수라기보다 나쁜 습관처럼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민재는 전반 9분에 보훔이 그의 머리 위로 간단한 스루 패스로 모리츠 브로신스키에게 공을 넘길 때 낮잠을 자고 있었다"라며 "브로신스키는 달려드는 마누엘 노이어를 제치고 슈팅을 날렸다. 슈팅은 골대로 향하는 듯했지만 김민재가 그의 속도를 이용해 골문에서 공을 걷어냈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김민재를 지적하는 주장도 없지는 않았지만 김민재가 10월 한 달 동안 분데스리가에서 전체적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후스코어드가 뽑은 10월 이달의 팀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사진=후스코어드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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