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한국 인구, 3분의 1로 줄어들 것”

장구슬 2024. 10. 3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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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현재 출산율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 인구는 지금의 약 3분의 1보다 적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 화상 대담자로 나선 그는 역대 최저치인 한국의 지난해 출산율(0.72명)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이 가장 심각한 위협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 인구 붕괴”라며 “사람을 만들지 못하면 더는 인류도 없고 다른 모든 정책도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자녀가 11명인 머스크는 “다른 이들에게도 아이를 갖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그는 첫 부인 작가 저스틴 윌슨과 아들 5명, 캐나다 가수 그라임스와 아들 2명·딸 1명을, 뉴럴링크 이사 시본 질리스와 아이 3명을 각각 얻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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