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자라섬, 30년 만에 ‘가평 9경’ 추가 지정

경기 가평군이 매년 재즈 축제와 꽃 축제 등이 열리는 자라섬을 30여년 만에 ‘가평 명소’에 새롭게 추가했다.

가평군은 축제의 섬이자 가평의 대표적인 자연생태 관광지인 자라섬을 가평의 새로운 대표 관광명소로 추가해 기존 ‘가평 8경’을 ‘가평 9경’으로 확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자라섬의 ‘가평 9경’ 추가 지정은 가평군의 관광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자연과 힐링, 축제와 콘텐츠를 겸비한 가평의 관광 매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라섬은 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자연생태 관광지로, 계절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며 자라섬 꽃페스타와 국제재즈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2020년 한국야간경관 100선,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은 7월부터 군민 설문조사와 군의회 의견수렴, 군정조정위원회를 거쳐 자라섬을 새 관광명소에 추가하는 방안을 최근 확정했다. 이로써 1988년 이후 처음으로 가평의 대표 관광명소가 8개에서 9개로 늘어나게 됐다.

새롭게 지정된 ‘가평 9경’은 1경 청평호반, 2경 호명호수, 3경 용추구곡(용추계곡), 4경 명지단풍(명지산), 5경 적목용소(도마치계곡), 6경 운악망경(운악산), 7경 축령백림(축령산), 8경 유명논개(유명산) 그리고 9경 자라섬이다.

서태원 군수는 “자라섬이 ‘가평 9경’에 추가됨에 따라 자연과 힐링, 축제와 콘텐츠를 겸비한 가평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고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관광 인프라 확충과 함께 지속 가능한 관광 정책을 통해 방문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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