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하루를 위한 최고의 수면 자세는?

신소영 기자 2024. 10. 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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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잘못된 자세로 잠을 자 하루종일 등·어깨가 결리거나 피곤할 때가 있다.

편안한 하루를 위해 매일의 수면 자세가 중요한 이유다.

미국 노스웰 수면장애센터 할리 그린버그 박사는 "가장 좋은 수면 자세는 가장 편안한 자세"라고 말했다.

◇등 대고 자기천장을 보고 누워 자는 자세는 일반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수면 자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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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수면 자세는 가장 편안한 자세​지만, 특정 질환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하는 자세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끔 잘못된 자세로 잠을 자 하루종일 등·어깨가 결리거나 피곤할 때가 있다. 편안한 하루를 위해 매일의 수면 자세가 중요한 이유다. 미국 노스웰 수면장애센터 할리 그린버그 박사는 "가장 좋은 수면 자세는 가장 편안한 자세"라고 말했다. 다만, 특정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통증을 줄이는 적합한 수면 자세가 따로 있기도 하다. 전문가들이 소개한 수면 자세별 장단점을 알아봤다.

◇등 대고 자기
천장을 보고 누워 자는 자세는 일반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수면 자세로 알려졌다. 등을 대고 자면 척추를 지지해 근육을 이완하고 회복시킨다. 허리와 목의 통증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얼굴에 압력이 가해지지 않기 때문에 다른 자세에 비해 주름 발생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다만, 이 자세는 코를 골거나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기도 붕괴 위험을 증가시켜서다. 또한, 중력 압력을 높여 숨쉬기 어렵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나이가 많거나 몸이 무거운 사람에게도 적합하지 않다. 소화 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 위산 역류 증상도 심해질 수 있다. 임산부의 경우 특히 임신 3기에 이 자세는 태아 심장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하게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엎드려 자기
엎드려 자는 게 편한 사람도 많다. 이는 기도를 열어 코골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갈비뼈에 중력을 증가시켜 호흡의 에너지 효율성은 떨어뜨린다. 엎드려 자는 자세는 등과 목을 가장 적게 지지해 척추와 목 관절에도 좋지 않다. 엉덩이와 등뼈가 천장을 향해 꺾이면서 목 인대와 척추가 틀어지고, 통증이 생길 수도 있다. 미용적 측면에서도 엎드린 자세는 피하는 게 좋다. 얼굴 전체가 짓눌리면서 피부에 자극이 가해지고 눈가, 입 주변에도 주름이 생기기 쉽다. 목 옆과 목 뒷부분 살이 접혀 목주름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베개에 얼굴을 대고 자게 돼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베개에는 땀이나 비듬에 의해 박테리아가 많이 번식하기 때문이다.

◇옆으로 누워 자기
허리 통증이 있는 사람은 옆으로 누워 자는 게 척추 정렬을 촉진해 좋다고 알려졌다. 특히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경우, 새우잠 자세로 자는 게 좋다. 옆으로 누워 무릎 사이에 베개를 받쳐 허리 굴곡을 자연스럽게 만들면 척추관을 넓혀 증상이 나아질 수 있다. 척추와 내부 장기에 가해지는 압력도 줄여 임산부와 노인에게도 좋은 자세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도 옆으로 자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옆으로 누워 자면 혀가 뒤로 넘어가 기도를 막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증상이 완화된다. 또 왼쪽으로 누우면 위의 움푹한 부분이 아래쪽으로 가면서 위산이 아래로 쏠리고, 위산이 식도까지 올라가는 것을 막아 위식도역류질환을 방지한다.

단점은 엎드려 자는 것과 마찬가지로 얼굴 일부분이 짓눌리면서 주름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또한, 어깨에 가해지는 압력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어깨 통증이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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