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김영갑갤러리 두모악, 11월부터 다시 문 열지만...
제주의소리 한형진 2024. 10. 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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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난으로 7월 1일부터 장기 휴관에 들어갔던 김영갑갤러리두모악(아래 두모악)이 11월부터 다시 문을 연다.
두모악은 가중되는 운영난을 감당하지 못해 지난 7월부 문을 닫았다.
박훈일 두모악 관장은 "일단 직원은 저 혼자서 맡더라도 개관이 필요하겠다는 판단이다. 다시 문을 열고나서 해결책을 계속 모색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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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22일까지 '이어도' '마라도' 전 진행... 운영난 문제는 '미해결'
[제주의소리 한형진]
▲ 김영갑갤러리두모악이 4개월 간의 휴관을 끝내고 11월 1일부터 문을 연다. |
ⓒ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
운영난으로 7월 1일부터 장기 휴관에 들어갔던 김영갑갤러리두모악(아래 두모악)이 11월부터 다시 문을 연다. 운영은 재개하지만 발목을 잡던 문제들은 해결하지 못한 모양새다.
두모악은 11월 1일부터 재개관하면서 전시 2개를 동시에 진행한다. '잃어버린 이어도' 전은 하날오름관에서 진행하고, '마라도' 전은 두모악관에서 진행한다. 날짜는 11월 1일부터 내년 2일 22일까지다.
▲ 김영갑 작가의 <내가 본 이어도>. |
ⓒ 김영갑갤러리두모악 제공=제주의소리 |
▲ 김영갑 작가의 <내가 본 이어도>. |
ⓒ 김영갑갤러리두모악 제공=제주의소리 |
▲ 김영갑 작가의 <내가 본 이어도>. |
ⓒ 김영갑갤러리두모악 제공=제주의소리 |
'잃어버린 이어도' 전은 김영갑 작가의 '내가 본 이어도' 시리즈 가운데 27점을 소개한다. 오름과 들판의 가을 풍경을 담은 작품을 전시한다. '마라도' 전은 김영갑 작가의 '마라도' 작품집 가운데 33점을 선별해 소개한다. 흑백 사진으로 촬영한 마라도 사람들과 풍경을 전시한다.
김영갑 작가는 '내가 본 이어도' 작품을 두고 "나에게는 옛날 옛적 탐라인들이 보고 느꼈던 고요와 적막, 그리고 평화를 다시금 고스란히 보고 느낄 수 있는 나만의 비밀화원이 있었다. 나는 그곳에서 웃고 울다가, 노래 부르고 춤을 췄다. 나는 그곳에서 홀로 환호작약하다 잠들거나, 누워서 하늘을 보며 환상에 빠져들곤 했다. 탐라인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던 바람은 내게도 수많은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 재미에 빠져 틈만 나면 그곳을 뒹굴고 기어 다니며 오랜 세월을 머물렀다"고 소개했다.
▲ 김영갑 작가의 <마라도>. |
ⓒ 김영갑갤러리두모악 제공=제주의소리 |
▲ 김영갑 작가의 <마라도>. |
ⓒ 김영갑갤러리두모악 제공=제주의소리 |
▲ 김영갑 작가의 <마라도>. |
ⓒ 김영갑갤러리두모악 제공=제주의소리 |
'마라도' 작품에 대해서는 "환경이 식물에게 뿐만 아니라 살아 숨 쉬는 모든 것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다. 바람을 이해하고 나면 마라도의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돌 하나 무심히 스쳐 지날 것이 없다. 바람과의 싸움 속에서 생명은 이어가는 식물이나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양새를 관심을 가지고 살피노라면 마라도가 소중한 이유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자그마한 섬에 세상살이에 필요한 지혜들이 무궁무진하게 숨어 있는 보배로운 섬"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두모악은 가중되는 운영난을 감당하지 못해 지난 7월부 문을 닫았다. 당시 [제주의소리] 보도 등으로 두모악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졌고,( 관련 기사 : 김영갑의 유골 뿌려진 갤러리두모악, 20년 만에 위기 마주하다 ) 공공과 민간을 포함해 여러 곳에서 지원 의사도 밝혔다. 휴관 기간 동안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도 의미있는 결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훈일 두모악 관장은 "일단 직원은 저 혼자서 맡더라도 개관이 필요하겠다는 판단이다. 다시 문을 열고나서 해결책을 계속 모색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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