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4개 시·군 중 인구감소지역 10곳…생활인구는 251만명

김영재 2024. 10. 3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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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6월 기준으로 생활인구가 284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감소지역 등록인구가 490만명에 불과한데 반해 생활인구는 4.8배 가량 더 많은 수치다.

 특히 전북지역 인구감소지역 전체 등록인구는 49만 4801명에 불과한데 반해 생활인구는 251만 3349명에 달했다.

전북지역 인구감소지역을 시·군별로 보면, 등록인구가 4만 9795명에 불과한 부안군은 생활인구가 36만 4882명에 달해 생활인구가 많은 곳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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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지역 중 부안군 생활인구 36만여명으로 가장 많아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6월 기준으로 생활인구가 284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감소지역 등록인구가 490만명에 불과한데 반해 생활인구는 4.8배 가량 더 많은 수치다.

인구감소지역은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2조 제12호에 따라 지정된 89개 시·군·구로, 전북특별자치도는 14개 시·군 중 전주, 완주, 익산, 군산을 제외한 10개 시·군이 해당된다. 

특히 전북지역 인구감소지역 전체 등록인구는 49만 4801명에 불과한데 반해 생활인구는 251만 3349명에 달했다. 체류인구가 200만명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전북지역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비중은 4.1배로, 강원의 7.9배에 비해 2배 가까이 적었다. 가까운 충남(5.0배)과 충북(4.9배)도 전북보다 비중이 높았고, 더 낮은 곳은 경북(3.6배) 뿐이었다.

생활인구는 특정지역에 거주하거나 체류하면서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으로, 주민등록인구와 등록 외국인이 포함된다. 또한 등록지 이외의 시·군·구에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날이 월 1일 이상인 사람(체류인구)도 생활인구로 산정된다.

등록인구 중 내국인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외국인은 늘어 등록인구는 큰 변화가 없는데도, 생활인구는 자연경관이나 지역축제 등 지역 내 관광자원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북지역 인구감소지역을 시·군별로 보면, 등록인구가 4만 9795명에 불과한 부안군은 생활인구가 36만 4882명에 달해 생활인구가 많은 곳으로 조사됐다. 이어 정읍시 생활인구가 34만 7755명으로 많았고, 김제시 33만 9031명, 남원시 32만 2682명, 고창군 31만 5204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5개 시·군 생활인구는 모두 30만명을 넘어섰다.

등록인구가 2만명을 겨우 넘는 장수군은 생활인구도 10만 3259명에 불과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진안군과 임실군, 순창군 역시 10만명대에 머물렀고, 무주군 생활인구도 20만 4385명으로 급변하는 전국적인 인구 감소 위기에 생활인구 확보도 인구정책 현안으로 떠올랐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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