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계약·급여 6억 미지급"…박유천, 前 매니저 손배소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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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유천이 전 매니저 겸 리씨엘로 대표 A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30일 서울동부지방법원 제16민사부는 리씨엘로 대표 A씨가 박유천을 상대로 제기한 6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민사 소송 판결선고기일을 열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후 리씨엘로 측은 박유천을 상대로 6억375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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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박유천이 전 매니저 겸 리씨엘로 대표 A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30일 서울동부지방법원 제16민사부는 리씨엘로 대표 A씨가 박유천을 상대로 제기한 6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민사 소송 판결선고기일을 열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리씨엘로는 박유천이 동방신기 해체 후 JYJ 활동을 하던 시절 함께했던 매니저가 박유천을 돕기 위해 만든 회사다.
지난 2021년 8월 리씨엘로는 박유천이 일본 기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며 "법인카드를 개인적 유흥비와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주장했고, 박유천은 A씨로부터 수익금을 제대로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리씨엘로 측은 박유천을 상대로 6억375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박유천이 A씨에게 급여 6억 원을 지급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며 "채권자 대위 청구 부분을 각하하고 원고의 나머지 청구를 기각한다. 소송 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2019년 7월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후 연예계 은퇴 발언을 번복하며 활동을 강행했다. 지난달에는 동생 박유환의 마약 혐의가 밝혀졌을 때도 새 앨범 '다 카포(Da Capo)'를 발매하는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가 비판을 받았다.
또한 박유천은 지난해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다섯 건의 세금 4억여 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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