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천터미널 도시계획변경 협상대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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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가 복합화를 추진하는 광천터미널(광주종합버스터미널) 부지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됐다.
광주광역시는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자문을 거쳐 광천터미널 부지를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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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민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버스종합터미널 일대에 들어설 광주신세계백화점 조감도. |
ⓒ 광주광역시 |
광주광역시는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자문을 거쳐 광천터미널 부지를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광주시가 선정 조건으로 제시한 ▲사업 이행력 확보를 위한 백화점 확장과 터미널 사업 병행 추진 ▲합리적 공공기여 계획 제시 ▲터미널 이용객 편의성 극대화 ▲광주만의 특색있는 복합용도 도입 ▲대중교통·자전거·보행자 중심의 교통 개선대책 마련 등을 광주신세계 측이 이날 수용하면서 확정됐다.
이에 따라 광주신세계가 제출한 3단계 개발 계획은 2단계로 줄어, 백화점 확장 사업과 버스터미널 부지에 특급호텔, 지상 공원 등 문화·상업·업무시설을 짓는 복합화 계획이 동시 추진된다.
앞서 광주신세계는 1단계 신세계백화점 확장(2026년~2028년), 2단계 문화·상업·업무·교육·의료시설과 특급호텔을 갖춘 터미널 복합시설 조성(2028년~2033년), 3단계 주거복합시설 건립(2033년~2037년)을 제안한 바 있다.
광주시는 광주신세계 측이 협상 조건을 반영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협상조정협의회'를 구성해 본 협상에 착수하고, 6개월 이내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광주시와 민간 측 협상단,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10명 내외로 구성된다.
광주신세계 측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광주시 발전에 기여하고, 광주와 대한민국 최고의 '터미널 복합개발 랜드마크'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준영 광주시 도시공간국장은 "공공성·투명성·신속성을 원칙으로 공공의 이익을 극대화하면서 광주만의 특색을 담아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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