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금융 3분기 순이익 5084억…전년比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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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지주(BNK·DGB·JB) 3분기 실적이 비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보다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방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합산 순이익은 5084억원이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iM증권의 부동산 PF 익스포져가 자기자본의 50% 이내로 관리되고 있고 최근 3년간 약 50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인식한 것을 감안해 내년부터 증권사 실적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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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지주(BNK·DGB·JB) 3분기 실적이 비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보다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DGB금융의 경우 계열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적립 여파가 이어져 순이익이 하락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방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합산 순이익은 5084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4865억원)에 비해 4.5% 증가한 수치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성장했으나 특히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었다. 3개 사의 합산 이자이익은 3분기 기준 1조656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1조6344억원보다 1.37%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지난해 3분기 1808억원보다 10.8% 늘어난 200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방금융지주 산하 5개 지방은행(부산·경남·iM·전북·광주)의 비이자이익 개선이 눈에 띈다. 5개 지방은행 합산 비이자이익은 올해 3분기 51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170억원)보다 204.7% 증가했다. 이는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한 지방금융지주 관계자가 밝혔다. 유가증권 이익의 경우 시장상황에 따른 변동 폭이 크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 올해 지주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금리하락·환율 등을 이유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iM뱅크·광주은행·전북은행의 유가증권 관련 이익은 지난해 3분기 각각 59억·57억·29억원에 머물렀으나 올 3분기 242억·234억·18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주사별로 살펴보면 순이익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JB금융지주다. JB금융 순이익은 1673억원에서 15.4% 증가한 1930억원을 기록했다. 뒤이어 BNK금융지주는 2128억원으로, 전년 동기(2043억원)보다 4.2% 증가했다. 반면 DGB금융은 지난해 3분기 1149억원에 이르렀던 순이익이 올해 3분기 1026억원으로 줄었다. 이는 10.7% 감소한 수치다.
DGB금융지주가 홀로 역성장한 이유는 계열사인 iM증권이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 적립 여파로 적자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iM증권의 올해 3분기 기준 순손실은 346억원이다. 올 1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순손실이 이어졌다. iM증권은 부동산 PF 충당금을 올해 상반기 1874억원을 쌓았으며 3분기에도 613억원을 추가로 적립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iM증권의 부동산 PF 익스포져가 자기자본의 50% 이내로 관리되고 있고 최근 3년간 약 50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인식한 것을 감안해 내년부터 증권사 실적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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