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의 기업 정신은 '모두를 위한 경제'
[임재근 기자]
▲ ‘모두를 위한 경제 EoC 국제포럼’이 10월 30일 대전컨벤션센터(DCC) 제1전시장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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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를 위한 경제 EoC 국제포럼’이 10월 30일 대전컨벤션센터(DCC) 제1전시장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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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빅(Chiara Lubich, 1920~2008)에 의해 1991년 5월 창설된 '모두를 위한 경제 EoC(Economy of Communion)'는 나눔과 친교, 무상성(無償性)과 상호성(相互性)이라는 특징이 드러나는, 경제적 실천과 경제 문화를 다양한 차원에서 증진하고자 노력하는 모든 이의 참여로 이뤄지는 경제를 말한다. 지난 30여 년 간 전 세계 약 50여 개 국에서 800여 개 기업과 단체들이 관련 프로젝트들에 참여하고 있다.
▲ ‘모두를 위한 경제 EoC 국제포럼’이 10월 30일 대전컨벤션센터(DCC) 제1전시장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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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를 위한 경제 EoC 국제포럼’에서 한국EoC 임영진 대표(성심당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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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대표는 이어 "모두를 위한 경제 EoC도 이처럼 어려울 때 서로를 돕고 배려하자는 생각에서 출발한 경제사회운동"이라며, "경제와 기업의 경영을 좀 더 인간적으로 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EoC가 생각하는 인간적인 경제는 기업경영을 통해 나오는 결실들을 사업의 성장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재투자함과 동시에 세상에 나눔의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고 또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것을 위해서도 기업들이 똑같은 우선순위를 가지고 노력하자는 것"이라며 "이러한 배경에서 오늘 열리는 EoC 국제포럼에서 유럽과 미주,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 각 대륙의 대표자들이 글로벌 EoC 사례를 소개하며 '현대적 기업의 포용적 역할과 미래가치'를 주제로 열린 포럼을 열게 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짚었다.
오전 세션에는 두 가지 주제의 기조강연이 있었다. 국제EoC위원회 대표 아눅 그레뱅(Anouk Grevin) 교수(프랑스 낭트대학교 경영학과)는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위한 현 시대 기업의 포용적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 모두를 위한 경제 EoC 국제포럼’에서 국제EoC위원회 대표 아눅 그레뱅(Anouk Grevin) 교수(프랑스 낭트대학교)가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위한 현 시대 기업의 포용적 역할’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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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를 위한 경제 EoC 국제포럼’에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홍종호 교수가 ‘기후위기 시대 한국 기업의 현재와 미래’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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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호 교수는 "탄소중립 전략의 성패에 따라 우리 경제의 생존과 발전이 결정된다"며 "RE100(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 100%),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CBAM(탄소국경조정제도)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10년 내 탈탄소 무역규범이 새로운 글로벌 시장질서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 ‘모두를 위한 경제 EoC 국제포럼’에서 ‘EoC기업경영과 도전과제’라는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
ⓒ 정성일 |
아르헨티나의 헤르만(German Miguel Jorge)은 포용성과 공동체를 만드는 네트워킹에 대해, 임선 성심당 이사는 성심당의 EoC 경영 사례를 발표한다. 사례발표 뒤에는 'EoC기업경영과 도전과제'라는 주제로 길정우 공익 컨설팅 '로터스 크리에티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토론을 끝으로 '모두를 위한 경제 EoC 국제포럼'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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