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대표 복귀길 먹구름…이사회서 고배

김예슬 2024. 10. 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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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소속사이자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에서 민희진 전 대표의 재선임안이 부결됐다.

30일 가요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이날 오후 서울 한강로동 하이브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민희진 대표이사 선임안' 안건을 논했다.

민 전 대표가 주주간 계약 효력을 근거로 대표이사 복귀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하이브·어도어와의 갈등 구조는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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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사진=박효상 기자

그룹 뉴진스 소속사이자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에서 민희진 전 대표의 재선임안이 부결됐다.

30일 가요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이날 오후 서울 한강로동 하이브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민희진 대표이사 선임안’ 안건을 논했다. 다만 참석자 과반이 반대표를 던지며 해당 안건은 백지화됐다.

이번 이사회는 민 전 대표가 요청해 소집됐다. 앞서 민 전 대표는 사내이사들이 대표이사 선임안에 찬성해야 한다며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전날 각하 결정을 내려 복귀 길에 먹구름이 꼈다. 이날 이사회 역시 어도어 이사회 구성원 5명 중 하이브 측 인사가 3명 이상인 만큼 법원의 가처분 각하가 큰 영향을 미쳤다.

민 전 대표가 주주간 계약 효력을 근거로 대표이사 복귀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하이브·어도어와의 갈등 구조는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 전 대표는 김영대 음악평론가의 유튜브 채널 생방송에 출연해 하이브에서 퇴사하려 한 적이 없었다며 “처음부터 모든 게 거짓말로 시작된 것”이라고 항변했다. 반면 하이브 측은 “어도어 정상화, 멀티 레이블 고도화, 아티스트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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