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1st] '바이에른 수비전술 바꾼다!' 콩파니 감독, 바르셀로나전 대패 선수들과 상세 분석

김정용 기자 2024. 10. 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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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콩파니 바이에른뮌헨 감독이 '지배하는 축구' 기조는 유지하되 세부전술을 수정해 더 나은 승률을 노린다.

바이에른은 지난 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1-4 대패를 당했다.

콩파니 감독은 대패를 당한 뒤 선수들에게 "아직 끝나지 않았다. UCL 방식이 바뀌지 않았냐. 패배에서 배워 더 나아지면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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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상 콩파니 감독(왼쪽), 김민재(왼쪽에서 두번째, 바이에른 뮌헨).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뱅상 콩파니 바이에른뮌헨 감독이 '지배하는 축구' 기조는 유지하되 세부전술을 수정해 더 나은 승률을 노린다.


바이에른은 지난 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1-4 대패를 당했다. 강한 압박 일변도인 콩파니 감독에게 비판이 쏟아졌다. 김민재를 비롯한 수비진이 희생양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바이에른은 앞선 애스턴빌라 원정에서도 0-1로 패배했기 때문에 리그 페이즈 3라운드 현재 1승 2패로 부진에 빠져 있다.


바르셀로나전 이후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는 최하위 보훔을 5-0으로 대파하면서 사기를 회복했다. 이제 바이에른은 31일(한국시간) 마인츠05를 상대하는 DFB(독일축구협회) 포칼 원정 경기에 나선다. 바이에른의 김민재는 마인츠의 이재성, 홍현석과 '코리안 더비'를 갖게 된다.


경기를 앞두고 현지 일간지 '빌트'가 전한 바에 따르면 콩파니 감독은 팀의 강한 압박과 지배하는 축구라는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선수들도 이에 흔쾌히 따랐다.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의 소극적인 축구에 비해 이번 시즌이 훨씬 재미있는 경기 중이기 때문이다. 분데스리가 선두 질주 중이기 때문에 UCL 리그 페이즈 탈락만 면한다면 기조를 유지해도 되는 시즌이다.


콩파니 감독은 대패를 당한 뒤 선수들에게 "아직 끝나지 않았다. UCL 방식이 바뀌지 않았냐. 패배에서 배워 더 나아지면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과거 조별리그는 한 조에 4팀씩 편성돼 팀당 6경기를 치렀다. 지금은 36팀이 거대한 한 조에서 경쟁하며 총 8라운드까지 리그 페이즈가 진행된다. 현재 상황을 뒤집고 8위 이내에 들어 16강에 조기 진출할 가능성은 여전히 충분하다.


또한 콩파니 감독과 코칭 스태프는 바르셀로나전을 선수들과 영상 분석하면서 잘못된 대목뿐 아니라 잘된 대목도 이야기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세르주 그나브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수비 방식을 바꿀 가능성이 제기된 점은 흥미롭다. 바르셀로나가 그동안 지나치게 역습에 약했던 건 모든 상대선수에 대한 일대일 수비를 기본으로 압박했기 때문이다. 상대 선수에게 끌려 나갔을 때 공을 탈취하지 못하면 바로 배후를 공략 당했다. 콩파니 감독은 앞으로 지역방어와 대인방어를 섞어 구사할 생각도 갖고 있다.


바이에른은 마인츠전 이후 11월 2일 우니온베를린과 홈 경기(분데스리가), 11월 7일 벤피카와 홈 경기(UCL), 11월 9일 장크트파울리 원정 경기(분데스리가)까지 치른 뒤 A매치 휴식기를 맞는다. 김민재는 마인츠에 이어 정우영 소속팀 우니온까지 연속 코리안 더비를 갖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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